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 "녹색산업으로 경제 활력·일자리 창출"
제5대 원장 취임…23일 본관서 온라인 취임식
"녹색기술·산업, 전세계 환경위기 극복 열쇠"
"녹색제품 인증 확대, 유통망 개선 고민해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녹색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세계시장 진출, 그리고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 창출로 국정과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5대 원장으로 취임한 유제철 전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사진)의 취임 일성이다. 유 신임 원장은 23일 서울 은평구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녹색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직원들에게 영상 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유 신임 원장은 전 세계적 환경문제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녹색기술과 녹색산업 육성에 힘써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유 신임 원장은 "녹색기술 혁신기업이 산업을 이끌어갈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미세먼지 등 우리 주변의 환경현안 해결을 위해 4차산업 기술과 접목한 융ㆍ복합 기술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환경경영인터내셔널(EBI)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 녹색산업시장은 약 1500조원에 이른다. 연평균 3.6%의 성장세"라며 "녹색산업 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녹색산업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동력이 되도록 환경 산업체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녹색기술과 산업의 발전은 전 지구적 환경위기를 극복하는 열쇠이며 동시에 새로운 성장의 기회"라며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가능케 할 녹색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녹색제품과 친환경 착한 소비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1992년 국내 도입한 환경표지 인증은 165개 제품군으로 확대됐고, 인증 제품 수는 1만6400여개에 이른다. 단일 국가로는 최대 규모다. 이에 유 원장은 "우리나라의 녹색소비와 생산 제도는 국제적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더 많은 녹색제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 밀착형 제품에 녹색제품 인증을 확대하는 한편 유통망 개선, 녹색 소비자 인센티브 부여 등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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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는 임직원들에게 "환경당국과 환경기업, 친환경 소비생활을 하는 일반 국민과 환경오염 피해자에 이르기까지, 환경산업기술원이 존재하는 이유인 다양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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