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다 코로나에 미끄러진 2차전지株, 향후 투자전략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연초 주가 강세를 이어가던 2차전지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발 급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펀더멘털보다 더 많이 하락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경우 빠른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21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2차전지 밸류체인에 대해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하며 투매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삼성SDI 삼성SDI close 증권정보 006400 KOSPI 현재가 634,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0.79% 거래량 788,819 전일가 629,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조정 나올 때가 저가매수 타이밍?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외인 ‘5조 팔자’에도 굳건…코스피 종가 사상 최고 의 경우 3월 들어 주가 급락폭이 커지면서 2월 고점 대비 약 10조원의 시가총액이 줄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는 주가수익비율(PER) 20배로 역산하면 2020년 순이익이 5000억원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당초 삼성SDI의 소형전지와 중대형전지 부문을 합쳐 올해 예상 사업가치가 14조원으로 예상됐는데 전자재료부문의 사업가치가 일정하다고 할 때 시장은 이제 배터리 사업 가치를 4조원만 인정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주가 하락은 코로나19의 유럽지역 본격 확산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2차전지 사업에 대한 영향은 두 가지 경로로 생각해볼 수 있다"면서 "하나는 국경 봉쇄 등의 이유로 해외 생산기지에서의 생산차질이고 다른 하나는 소비자들의 수요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 부진"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한 2차전지 업체들의 실적 영향은 파급속도와 진정되는 시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상반기 내 코로나19 이슈가 진정될 경우 하반기 스마트폰, 전기차 등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2차전지 업체들의 올해 연간 실적 둔화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슈가 장기화될 경우 기간 내 수요 둔화 영향은 물론 글로벌 경기침체로 파장이 확산되면서 주요 국가에서의 친환경정책이 변경 또는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2차전지 업체들의 장기 성장세의 기울기가 현저히 낮아질 수 있는 리스크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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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연구원은 "후자보다는 전자의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면서 "전자에 무게를 둔다면 전방산업내 우호적인 정책 유지와 소비심리 회복 등을 바탕으로 연말로 가면서 미뤘던 수요가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시장 참가자들은 실제 2차전지 업체들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정도와 주가의 조정 폭을 비교하면서 과도하게 주가가 하락한 기업들에 대해 빠르게 매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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