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아반떼·G80 모두 온라인 출시…"신차 발표만이 살길"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자 핵심 차종 발표를 모두 온라인 행사로 대체하고 있다. 대규모 출시 행사를 통한 초반 이목 집중에는 어렵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 극복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7년 만에 풀체인지로 기대를 모으는 3세대 제네시스 G80이 30일 온라인 중계로 출시될 예정이다. G80의 출시행사는 유튜브, 네이버TV,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생중계 된다.
앞서 기아차는 17일 4세대 쏘렌토를 온라인 토크쇼 형식으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당초 이달 5일 예정되어 있었던 스위스 제네바코터쇼를 통해 쏘렌토 신형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모터쇼가 취소되자 결국 온라인 출시로 계획을 변경했다.
현대·기아차가 주요 차종 변경 주기인 골든사이클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공개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될 수 있다는 관측들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요시장인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생산감소와 판매부진 등의 어려움이 예상되자 신차 효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원희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19일 열린 현대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성공적인 신차 출시를 통한 판매 확대 및 수익 강화를 최우선 추진 사항으로 강조했다. 이 사장은 "미중 무역 갈등 완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를 극복하고자 아반떼, 투싼 등 볼륨모델을 새롭게 출시하고 제네시스 GV80을 필두로 제네시스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상반기에 주요 모델의 출시가 늦어지면 하반기 일정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도 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아반떼(완전변경), 싼타페(부분변경)를, 하반기 투싼(완전변경), 소형SUV 코나(부분변경)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발표한 쏘렌토(완전변경)를 비롯 스포티지(완전변경), 카니발(완전변경) 등이 대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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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나온 7세대 아반떼도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에서 무관중, 온라인 공개가 진행됐다. 다음달 초로 예정된 국내 출시행사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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