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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에서 이틀 연속 내부에서 감염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명을 기록했다. 중국 당국이 신규 확진 환자로 분류한 39명은 모두 '중국 안' 감염자가 아닌 해외 역유입 사례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코로나19 해외 역유입 차단에 총력을 다하라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지시에 따라 공항 방역 강화와 불필요한 해외여행 자제를 주문했다.


20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코로나19 방역대응 영도소조 회의를 열고 해외 역유입 확산 차단을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리 총리는 "코로나19의 해외 확산이 급속히 진행돼 중국의 코로나19 역유입 환자가 늘고 있고 이에 대한 통제 압력도 세지고 있다"며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항공편에 대한 방역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중점 확산 지역에서 오는 항공편에 대해 검역ㆍ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보를 허위로 보고하고 병은 은폐한 사람은 법에 따라 책임을 물어라"고 지시했다. 또 "여행 경보는 국경을 넘는 여행에 대한 위험과 불필요한 해외 여행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갱신되어야 한다"며 "아웃바운드, 인바운드 여행서비스는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도로를 통해 국경을 넘는 여객운송도 중단되고 국제 여객선 관리도 강화될 것"이라며 "역유입 환자가 많이 나올수 있는 지역은 방역물자와 약품 구비를 강화하고 의료시설 및 격리시설을 사전에 잘 준비해놔야 한다"고 설명했다.

역유입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베이징은 이날부터 중국 항공사의 일부 국제선 항공편을 톈진 등 인근 도시에 우선 착륙 시켜 검역 절차를 거친 뒤 무증상자만 다시 베이징에 진입할 수 있게 하고있다. 이에따라 이날 저녁 5시20분 일본발 베이징 도착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항공편은 베이징 대신 네이멍구 후어하오터에 착륙해 검역 절차를 거친다.


오는 23일부터는 베이징 취항 모든 항공사로 중간 경유지를 먼저 들르는 조치가 확대 시행된다. 베이징 취항 대한항공은 중간경유지를 칭다오로, 아시아나는 다롄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시는 해외 입국자의 경우 14일 간 지정된 숙소에서 자비로 강제 격리를 하게끔 입국자 통제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0시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9명, 사망자 수가 3명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이틀 연속 코로나19 집중 발병 지역인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규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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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신규확진자 39명은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다. 광둥성 14명, 상하이 8명, 베이징 6명, 푸젠성 3명을 비롯해 톈진,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저장성, 산둥성, 광시성, 쓰촨성, 간쑤성에서도 각각 1명씩의 추가 역유입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해외 역유입 환자는 모두 228명이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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