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사고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상"
"민족의 비극으로 돈벌이하겠다는 수전노의 관점"

지난해 6월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 앞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지난해 6월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 앞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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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했던 '비무장지대(DMZ)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 공동등재'와 관련해 "쓸개빠진 망동"이라며 20일 맹비난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정상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는 발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문화재청이 최근 '2020년 업무계획'에서 밝힌 DMZ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북 공동등재를 거론하며 "남조선당국은 이런 어처구니없는 놀음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정세를 긴장시키는 각종 무분별한 전쟁연습과 무력증강책동부터 중지해야 한다는 민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DMZ의 세계유산 등재 필요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이후 문화재청과 통일부 등 유관기관이 나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우리민족끼리는 "한시바삐 들어내야 할 분열의 가시철조망과 참혹한 전쟁의 잔해, 원한의 콘크리트 장벽 따위들이 어떻게 우리 민족이 공동으로 보존하고 자랑해야 할 대상으로, 탁월한 가치가 있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될수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정말이지 조선사람의 정상사고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상 아닌 발상이라고 하지 않을수 없다"고 했다.

이어 "하나의 강토, 하나의 민족을 둘로 갈라놓은 외세와 매국노들에 대한 치솟는 저주와 분노를 자아내는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고 관광지대, 돈벌이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야말로 민족의 얼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수 없는 쓸개빠진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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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끼리는 그러면서 "결국 그들의 머리 속에는 비무장지대를 고착화, 합법화, 상품화하여 민족분열과 동족대결의 비극을 영속시키려는 반민족적사고, 엽전구멍으로 세상을 내다보는 수전노의 관점만이 맴돌고 있다고 밖에 달리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파주 DMZ내에 위치한 대성동 마을회관 옥상에서 본 북한 기정동 마을.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경기도 파주 DMZ내에 위치한 대성동 마을회관 옥상에서 본 북한 기정동 마을.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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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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