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고국 포르투갈 국민을 돕기 위해 자신의 호텔을 병원으로 사용한다는 보도에 '가짜 뉴스' 논란이 일고있다.
스페인 신문 마르카는 "호날두가 자신의 호텔 'CR7'을 당분간 병원으로 바꾸기로 했다. 개조 비용과 의료진 급여, 진료비 모두 호날두가 부담할 예정"이라고 15일 전했다. 이 기사에 전 세계 주요 매체들이 앞다퉈 보도하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포르투갈 방송 TVI의 국제 뉴스 담당 필리프 카에타누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가짜 뉴스다. 왜 기자들이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그대로 쓰느냐"라고 적어 해당 기사가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도 "마데이라·리스본 CR7 호텔에 확인한 결과, 호텔 측은 '그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우리 호텔은 병원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현재 CR7 호텔 홈페이지는 여전히 예약이 가능한 상태이다.
호날두는 현재 지난 12일 팀 동료 다니엘레 루가니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고향에 있는 7층짜리 별장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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