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담당상 "2020년내에서 실시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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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도쿄올림픽 개최를 예정대로 치르겠다고 선언했던 일본에서 처음으로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다. 5월말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되지 못할 경우 아예 개최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견해까지 나온다. 도쿄올림픽 개최가 취소될 경우 일본에서는 수십조원의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NHK 등 일본 현지언론에 따르면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ㆍ패럴림픽 담당상은 3일 일본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개최 도시간 계약에는 IOC가 취소할 권리를 지니는 것은 '본 대회가 2020년 중 개최되지 않는 경우'라고 쓰여 있으며, 이 해석에 따라 2020년 중이라면 연기가 가능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본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여파에도 원래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최일인 7월24일에 무조건 개최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다소 유연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시모토 담당상은 이어 "공식견해는 아니었지만, IOC 위원으로부터 '5월 말이 최종 기한이 아닌가'라는 발언이 있었던 것을 봐서, 5월 말이 큰 기준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딕 파운드 IOC 위원은 지난달 25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5월 말까지 IOC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올림픽을 연기하기보다는 취소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내에서는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이 현실화 될 경우, 피해액수가 30조원 가까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나가하마 도시히로 다이이치세이메이 경제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올림픽이 무산될 경우 일본의 경제손실 예상액은 2조6000억엔(약 28조7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람객의 숙박과 이동 등 개인소비 부문 손실이 1조8000억엔, 방일 외국인의 소비 부문 손실을 8000억엔으로 추산해 합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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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우려와 달리 IOC에서는 도쿄올림픽이 일정대로 열릴 것이란 성명을 발표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도쿄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IOC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전 세계 선수들에게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라"고 독려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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