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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핫피플]"마감할인 '라스트 오더'로 세마리 토끼 잡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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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코리아세븐 전략기획팀 매니저

[유통핫피플]"마감할인 '라스트 오더'로 세마리 토끼 잡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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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도입한 업계 최초 마감할인판매 '라스트오더' 서비스의 반응이 뜨겁다. 스타트업 '미로'와의 제휴를 통해 시작한 이번 서비스는 스타트업의 성장 발판 마련은 물론 가맹 경영주의 매출 증대, 환경 보호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21일 이윤호 코리아세븐 전략기획팀 매니저는 라스트오더 서비스의 도입 배경으로 '현장'을 강조했다. 라스트오더는 도시락, 유제품 등과 같이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상품이 유통기한에 임박하면 30% 할인 판매하는 서비스로 스타트업 미로가 개발했다. 이 매니저는 지난해 '롯데 엑셀러레이터'가 마련한 스타트업 설명회에서 미로의 마감할인 서비스를 처음 접했다. 롯데 엑셀러레이터는 2016년 롯데그룹 차원에서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에 나서기 위해 만든 투자법인이다.

이 매니저는 "'현장에 답이 있다'가 세븐일레븐의 경영 방침인데, 평소 식품 폐기비용 부담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라며 "설명회에서 미로의 라스트오더를 접하자마자 서비스 제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매니저의 생각은 적중했다. 라스트오더 서비스 도입은 가맹 경영주 자율에 맡겼는데, 서비스도입과 동시에 전국 8000여개 점포에서 가입이 이뤄졌다.


이 매니저는 "경영주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식품 폐기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라스트오더 상품을 구매하러 온 고객들이 음료 등을 추가로 구매해 매출 증가로도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라스트오더 서비스는 불과 도입 3주 만에 약 4000점포에서 실질적인 매출 상승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자취생, 학생을 중심으로 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당초 이달까지로 예정됐던 반값 할인 행사를 다음 달까지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

라스트오더 서비스는 롯데그룹이 올해 추진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와도 관련이 깊다. 롯데그룹은 전 그룹사의 친환경 체계 구축을 위해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 ▲친환경 패키징 확대 ▲식품 폐기물 감축 등 3대 중점 실천 과제를 실시하는데, 라스트오더 서비스가 식품 폐기물 감축 목표의 첫 발걸음이 됐다.


이 매니저는 "라스트오더 서비스 도입으로 매년 수십억원의 폐기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서비스 적용 대상을 식품군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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