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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코로나,19 경기 개선 흐름 제약…최악 상황 대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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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코로나19로 인해 방한관광객이 감소하고 내수와 소비, 대중수출 등이 위축됨에 따라 작년 연말부터 나타나고 있던 경기 개선 흐름을 제약할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차관은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정부는 사태가 장기화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해 우리 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기회복 모멘텀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이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관련 언급을 강조하며, “이번 사태가 한국 및 아태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고 내년에는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국가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S&P가)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이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확대, 국내 확진 환자 급증 등으로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됨에 따라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2월 중순 들어 글로벌 증시의 회복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안전 통화인 달러가 다소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국고채 금리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언급했다. 김 차관은 “중앙정부 목적예비비 1041억원과 지자체 예비비·재난관리기금 등 약 1082억원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등 정부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피해 업계에 대한 세정·금융 지원방안, 소상공인·항공해운·관광·지역경제 등 분야별 지원방안, 정부와 지자체의 구내식당 휴무 확대 등을 적극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비정상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준비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바이럴 슬로우다운(viral slowdown)'으로 표현하며 계량화하기 어려운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며 “정부, 지자체, 방역당국, 지역주민이 혼연일체 돼 긴밀히 협력한다면 분명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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