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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코로나19 보고서 유출 "게시자 수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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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가 온라인상에 유출돼 확산이 우려된다. 20일 오후 전북의 한 맘카페에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의 문서가 게시됐다.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증상은 물론 성명, 생년월일, 주소, 직장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기록이다. 약 10분간 노출된 뒤 삭제됐다.


보건당국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공식적으로 만든 서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카페 관리자는 공지를 통해 "개인정보가 적힌 내부 문서는 정보가 아니다"라며 "이는 공무원 징계 사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맘카페가 가짜뉴스의 온상이라는 선입견을 확정 짓게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게시자를 처벌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환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것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처벌 사유가 된다. 관련 사안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북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김제에 사는 A(28)씨로 지난 7∼9일 대구 동성로와 북성로 일대를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가족 네 명과 함께 국가지정격리병원인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전북도는 현장 역학조사팀을 보내 A씨의 동선 파악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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