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제주·전주까지 코로나19, 전국 대유행 국면…확진자 첫 사망(종합2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청도 대남병원[이미지출처=연합뉴스]

청도 대남병원[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김흥순 기자] 2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53명이 추가로 발생, 총 확진자가 104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확인된 후 한달가량 지난 시점인데, 이날 하루에만 전체 환자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 추가됐다. 확진자로 확인된 환자 가운데는 사망자도 1명이 포함됐다. 사망원인에 대해선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공식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제주와 전주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처음으로 나와 감염병이 전국으로 대유행할 조짐이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들어 추가로 확인된 환자가 2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1명은 대구·경북지역이며 나머지 1명은 서울에서 확인됐다. 앞서 오전 9시 기준 확인된 환자가 31명으로 이날 하루에만 총 53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전일까지 나온 51명에 이어 총 환자는 104명으로 증가했다. 완치돼 격리해제·퇴원한 이는 16명으로 전일과 같다.

신천지 교인 연관 대구·경북서 무더기 확진자
청도 대남병원서는 확진자 중 첫 사망자 발생
사후 검체 검사서 양성…방역당국 "사망원인 조사 중"

새로 확인된 대구·경북의 21명은 앞서 18일 확인된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신천지대구교회 사례와 관련한 이가 5명이며, 31번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은 새로난한방병원과 관련한 이가 1명이다.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있는 환자는 13명이다.


이 가운데는 사망자가 1명 포함됐다. 방역대책본부 측은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인 60대 남성(1957년생)이 전일 사망했다"며 "즉각대응팀이 이날 정신병동 전수조사 진행과정에서 사망자를 포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후 사망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을 제외하고 사망자가 나온 건 홍콩·이란(각 2명)과 프랑스·대만·필리핀(각 1명), 일본(크루즈 2명 포함 총 3명)에 이어 7번째다.

이 환자는 해당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사망자의 의무기록과 영상자료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임상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사망원인과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사망진단은 폐렴으로 나온 상황이다.


대구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대구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제주서 첫 확진자 나와…고향 대구 다녀온 군인
전주서도 1명 발생, 전북서 2번째

서울에서 나온 추가 환자 1명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이로써 완치해 퇴원한 환자 16명, 사망자 1명을 제외하면 현재 87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1만1238명이 검사결과 음성이 나와 격리해제됐으며 1860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한편 제주에서 군복무 중인 20대 남성도 이날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휴가 차 최근 본인 고향인 대구에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복귀 후 발열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았고 양성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역 첫 환자다. 전주에서도 28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7~9일 대구 동성로와 북성로 일대를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에서는 앞서 군산에서 발병한 8번 환자에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9시,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확진자를 집계해 발표하는데 제주와 전주 환자는 이날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