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일반 감기에도 병원 꺼리는 ‘시민들’
전문가들 “보건소에 연락해 상담 받아야”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일반 감기 환자들도 병원을 가기 꺼려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의 일반적인 감기 증상에도 ‘나도 코로나19 아닐까?’라는 생각에 쉽사리 용기를 내기가 어려워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반 시민들은 평소처럼 병원에 내원해도 되는지에 대해서 궁금증만 쌓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혹시나 모를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원에 내원하기 전에 먼저 지역 보건소에 연락해 자신의 증상을 알리고 진료의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전한다.
13일 광주광역시 일선 보건소 등에 따르면 감기 증세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세는 비교적 비슷하다.
감기는 일반적으로 코와 목 등 호흡기 상부가 감염되는 질환이다. 재채기, 코막힘, 인후통, 기침,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코로나19’는 감기와는 달리 호흡기 하부가 감염된다. 발열과 기침, 짧은 호흡, 근육통, 피로 등의 증세가 마치 감기 또는 독감과 비슷하다.
때문에 시민들은 이러한 증세가 보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우선 걱정한다.
이에 보건소 관계자는 병원이나 보건소는 대부분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이 많아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관내 보건소에 연락을 취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코로나 증상을 보인 환자에 대해 먼저 해외여행 여부·현재까지 확진자 동선 등에 대해 개연성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만약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코점막 등에서 검체를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바이러스 감염 조사를 실시한다. 추후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음·양성 판정이 이뤄진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수 일이 걸리는데, 이 기간에 광주시 역학조사관이 격리 여부를 판단해 전남대·조선대병원 음압병실 또는 자가 격리 조치한다.
개연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반 감기 환자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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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보건소 관계자는 “감기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증세가 비슷해 기초 검사로는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며 “감기 증세가 있어 병원에 내원하게 된다면 꼭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그보다 먼저 보건소에 연락해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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