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남런던서 테러 추정 칼부림…"용의자 현장서 사살"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영국 남런던 스트레텀 지역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여러 명이 칼에 찔렸다고 2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사살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스트레텀 하이 로드 지역에서는 총성이 울렸다. BBC는 총성이 울리기 전 한 남성이 번화가의 상점에 들어가 칼을 휘둘렀고 곧바로 가게를 나와 지나가던 여성을 찔렀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 경찰이 도착했으며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들을 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큰 칼을 들고 있었으며 마치 자살폭탄 조끼를 두른 것처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이 폭탄이 가짜였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번 칼부림 사건으로 2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됐으며,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테러 혐의로 징역형을 살다가 일주일 전 석방된 수데시 암만(20)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석방된 뒤 경찰이 감시하던 중 발생한 일이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런던경찰청은 "경찰관들이 스트레텀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용의자는 사살됐다. 이번 사건은 테러와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현재 2명이 부상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상태가 어떤지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부상자들의 상태를 걱정하면서 신속하게 대응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 역시 긴급구조대가 "신속하게 용감하게 대응했다. 그들이 최고"라고 말했다. 칸 시장은 "테러리스트들은 우리를 분열시키고 삶을 무너뜨리려 하지만 런던에서는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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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11월 말 과거 테러 혐의로 중형을 선고 받았다가 가석방된 우스만 칸(28)이 런던 브리지 인근에서 칼부림 테러를 저질렀다. 이로 인해 케임브리지대 졸업생 두 명이 목숨을 잃었고, 칸은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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