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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전 여행 먼저…올해 '逆디턴족' 뜬다

최종수정 2020.01.24 08:00 기사입력 2020.01.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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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대이동이 시작된 23일 서울역 승차장에서 귀성객들이 고향으로 향하는 열차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설 명절 대이동이 시작된 23일 서울역 승차장에서 귀성객들이 고향으로 향하는 열차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역(逆)디턴족'이 뜨고 있다. 기존에는 귀성 후 고향에서 차례만 간단히 지내고 여행을 즐긴 후 돌아오는 '디턴족'이 많았다면 올해는 여행을 먼저 가고 이후 고향을 찾는 '역디턴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파크투어가 설 연휴 국내여행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숙소 체크인이 가장 많은 날짜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1월 24일(33.2%)이었다. 다음으로 25일(23.7%), 26일(20.1%), 23일(14.3%), 27일(8.7%) 순이었다. 이는 설 연휴 시작 전날인 1월 23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까지 국내 숙박 예약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귀성 전 여행을 즐기는 '역디턴족'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 기간은 1박 2일(67.8%)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2박 3일(26.8%), 3박 4일(4.8%) 순이었다.


야놀자가 이번 설 연휴 기간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도 마찬가지다. 전체 연휴 기간 중에는 초반인 24일(33.4%)과 25일(28.1%)의 숙박 예약이 가장 많았다. 이는 연휴 후반(38.3%) 대비 1.5배 이상 높은 것이다. 국내 지역별 숙박 예약률은 수도권이 강세를 보였던 지난해 연휴와 달리 강원도(16.6%)가 첫 1위를 기록했다. 스키장, 지역 축제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와 KTX, 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 인프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어때의 숙소 예약 데이터에서도 여행 수요가 가장 많은 날은 연휴가 시작되는 24일(33.4%)이었다. 24일은 평소 예약률이 높은 금요일로, 국내여행을 즐기기 부담이 적다. 설날 당일인 25일 투숙 비율은 24.7%, 26일은 16.8%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여행 기간은 1박 2일(71.1%)이 가장 많았지만 2박 이상을 숙박하는 비율도 전년 대비 10.7% 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기준 '2박 3일' 여행객은 24.5%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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