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호르무즈해협의 파병문제는 현재 기업인과 교민의 안전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이라는 부제로 신년 기자회견하고 "파병문제는 한미동맹, 이란과의 외교관계, 원유 수급, 에너지 수송 등 전체적으로 고려해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라크에는 지난해 12월29일 기준 우리 국민 1600여명이, 이란에는 290여명, 이스라엘 700여명, 레바논 150여명이 체류 중이다. 이들이 위험해질 경우 중동지역의 파병부대 투입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 수행 중인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를 호르무즈해협까지 확대할 가능성을 놓고 고민이다.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은 이달 중순 아덴만 해역에 도착해 임무 교대를 하게 된다.아덴만에서 호르무즈해협까지는 직선거리로 1800㎞ 정도로, 사흘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정부는 미국 요청에 따라 호르무즈해협 파병을 검토 왔지만 파병으로 인해 이란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면서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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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이번이 세 번째다. 올해는 지난 7일 신년사를 발표한 만큼 예년과 달리 별도 신년사 없이 3분 남짓의 짧은 모두발언 후에 문답 형식으로 회견이 진행됐다. 기자들과의 문답은 사전에 질문자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ㆍ사회, 민생ㆍ경제, 외교ㆍ안보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이뤄졌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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