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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구 트렌드, ‘스마트’·‘개인화’·‘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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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빌트인플러스 스마트 조명과 모션베드로 연출한 침실. 사진=한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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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올해 가구업계의 화두는 '스마트', '개인화', '친환경'으로 꼽을 수 있다. 자기애가 강하고 스스로의 만족을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유통시장 전반의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가구업계에서도 이들의 실용적, 가치지향적, 자기애적 소비욕구를 채워줄 상품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2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LG전자, 구글, 신세계I&C 등 전자기기, 정보기술(IT)서비스 전문 기업과 손잡고 IoT 기술 기반의 토털 홈 인테리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한샘의 '스마트 조명'은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조도나 전원을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 숙면을 유도하는 침실이나 영화 감상에 집중할 수 있는 거실 등 공간 분위기에 맞는 조명의 색과 밝기를 미리 설정해두면 구글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홈을 통해 음성명령으로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다. 또 한샘 모션베드와 연동해 침대 각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사용자가 코를 골면 매트리스 상부를 천천히 올려 코골이를 완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기상시간을 설정한 뒤 일정 시간 전부터 조명을 약하게 키우는 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 만약 조명을 끄지 않고 외출하더라도 한샘홈의 앱을 이용해 외부에서도 조명을 끌 수 있다.

강승수 한샘 회장은 지난달 초 취임식에서 "디지털 시대 글로벌 홈 인테리어 시장에서 한국을 넘어 세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가구업계의 '구글'이 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에몬스는 올해 봄ㆍ여름 신제품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접목형 스마트 침대인 '이모션S2'를 출시ㆍ판매하고 있다. 모션베드 기능은 물론 장착된 센서를 통해 온도, 습도, 조도, 공기질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 침실 환경 제어도 가능하다. 침대 헤드에 블루투스 스피커와 조명을 적용했고, 침대 협탁에는 작은 냉장고를 넣었다.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일룸 ‘다나’ 시리즈의 ‘다나 모션베드 캐주얼’. 사진=일룸 제공

일룸 ‘다나’ 시리즈의 ‘다나 모션베드 캐주얼’. 사진=일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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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한 공간을 오롯이 자신의 일상 생활에 꼭 맞는 가구로 채우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채워줄 가구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일룸의 '다나' 시리즈는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침대를 중심으로 책상, 책장, 화장대 등의 품목을 취향에 따라 배치해, 뷰티 공간, 서재 공간, 홈시네마 등 자신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대표 제품인 '다나 모션베드 캐주얼'은 침대 하나로 휴식은 물론 개인 작업과 수납까지 '1타 3피'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등판과 다리판 각도 조절이 가능한 침대 위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슬라이딩 책상이 장착돼 자신에게 딱 맞는 편한 자세로 영상 시청, 책 읽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바디프렌드의 '파라오Ⅱ' 안마의자는 자신의 상태에 따라 다양하고 최적화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제품에는 24가지 자동 안마 기능을 비롯해 정신피로를 해소하고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을 돕는 '브레인 마사지' 기능, 체형에 따라 마사지볼의 돌출 정도를 조절해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하는 'XD 입체 안마'가 적용됐다.


2018년 가구업계를 강타한 일명 '라돈 침대 사태'의 여파로 '친환경' 가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친환경 소재 '강화 PETㆍ항균 코팅 표면재'를 자체 개발했다. 리바트는 이 역량을 바탕으로 전 가구제품의 친환경ㆍ고급화에 포문을 열고 차별화된 품질로 경쟁사와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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