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이란 정부, 시위대 1000명 이상 살해"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은 5일(현지시간) 이란 반정부 시위에서 1000명 이상이 정권에 의해 살해됐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브라이언 훅 미 국무부 이란 특별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시위가 시작된 이래 이란 정권이 1000명이 넘는 이란인을 살해했을 수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정보를 검증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한 사건에서만 100명 이상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미 정부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가 3만2000명으로부터 이란 시위에 대한 사진과 영상 제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훅 대표는 이란인 수천 명이 부상을 입었고 시위자 7000명 이상이 구금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훅 대표는 "이번 사태는 이란 정권이 마주한 최악의 위기"라고도 말했다.
이란에서는 지난달 15일 휘발유 가격을 50% 이상 인상하고, 구매량을 한달 60ℓ로 제한한다는 정부 발표가 나온 이후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폭력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란 정부는 시위 확산을 막겠다며 인터넷을 차단했고, 유혈진압을 이어가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앞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지난 3일 "이란에서 시위대 수천명이 살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부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