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IBK투자증권이 쿠팡 저온물류센터 건설용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이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쿠팡이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위해 장기간 임차해 사용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물류센터 시행사인 영남콜드체인은 IBK투자증권 주관으로 400억원 규모의 PF 자금을 모으고 있다. 투자자 모집은 상환 우선순위에 따라 선순위 300억원, 중순위 70억원, 후순위 30억원으로 나눠 이뤄진다. 만기는 모두 2년6개월로, 금리는 선·중·후순위 각각 연 4.2%, 5.0%, 6.95% 수준으로 알려졌다.

조달한 자금은 쿠팡의 저온 풀필먼트 물류센터 개발 사업을 위한 토지 확보와 공사비 등으로 사용된다. 풀필먼트란 물류센터에 상품이 입고, 보관, 출고되기까지의 과정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물류 서비스다. 쿠팡은 주로 삭자재 배송 전용 물류센터로 사용할 계획이다.


영남콜드체인은 경북 칠곡군 지천면 5786평 부지에 지하2층 지상1층으로 연면적 약 6000평 규모의 저온물류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430억원으로 PF 대출을 제외환 나머지 30억원은 출자받은 자금을 사용한다. 영남콜드체인은 여주 파크랜드 의류센터, GS리테일 익산 및 강릉 물류센터, 이천 블수원 통합센터 등의 개발사업을 해 온 물류센터 전문 시행사로 알려졌다.

물류센터 시공은 OCI그룹 계열 건설사인 이테크건설이 맡았다. 이테크건설은 PF 자금 조달을 위해 내년 12월까지 책임준공하기로 했다. 책임준공 약정을 이행하지 못하면 PF 채무를 인수하는 조건이다. 내년 말 완공되면 쿠팡이 준공 다음 날부터 2026년 4월까지 약 5년4개월동안 장기 임차해 사용하기로 했다. 연간 임대료는 36억원 수준으로, 초기 2년동안 임대료를 올리지 않다가 3년차부터 2년에 한 번씩 3%씩 인상하기로 했다.

AD

사업 부지가 입지적으로 영남내륙물류기지와 인접해 있는데다 경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광주-대구간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교통 요지에 위치해 있어 물류센터로서의 기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장기임차 계약으로 임대료가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완공 후 물류센터가 대출 담보로 제공돼 상환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