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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신내 컴팩트시티' 국제설계공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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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신내 컴팩트시티' 국제설계공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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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북부간선도로를 입체화하는 '신내 컴팩트시티' 조성사업과 관련한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북부간선도로 입체화를 통한 컴팩트시티 조성사업은 서울 동북권의 관문이자 트리플 역세권인 신내역 일대에 청년·신혼부부 중심의 공공주택(1000가구 규모), 공원, 문화체육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그동안 양적 공급에 치중했던 공공주택단지와 달리 도시공간을 재창조하고 지역발전을 함께 이끌어낸다는 새로운 개념의 공공주택 공급 전략이다.

이 같은 방침으로 이번 국제설계공모에서는 북부간선도로로 단절된 주거지의 연계방안과 버스차고지, 철도차량기지 등 대형기반시설이 혼재된 신내IC 일대에 대한 장기발전 구상을 담은 마스터플랜과 신내4지구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될 사업대상지의 통합건축계획안을 함께 제안 받을 계획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설계안의 채택을 위해 국내·외 유명건축가 7인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2단계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내 컴팩트시티 조성사업이 북부간선도로 상부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사업인 만큼, 설계안의 혁신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구조적 안전성, 소음·진동 저감방안 등 기술적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확인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건축, 도시계획, 구조, 도로 및 교통, 조경, 환경·방재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위원회를 두고 기술적인 사항의 검증도 병행할 계획이다.


1차 제안서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 및 도시설계 전문가가 단독 또는 공동으로 참가할 수 있다. 2차 공모 대상자로 선정되면 국내법 상 설계자격에 필요한 면허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5개 업체 내로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와 SH공사는 지난달 5일 ‘저이용 공공시설 입체화를 통한 도시공간 재창조’의 선도사업으로 신내IC 일대 약 7만5000㎡의 부지에 인공대지 생활SOC 녹지 스카이웨이 컴팩트시티 등 5대 실행전략을 통해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주거, 여가, 일자리가 조화된 혁신적 컴팩트시티 조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서울시와 SH공사는 사업 진행 과정에서 주민의견을 다양하게 듣기 위해 지역별 주민간담회를 개최 중에 있다. 지역주민과 전문가, 서울시, 중랑구, SH공사가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며, 연내 ‘공공주택지구’ 지정, 2020년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1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다양한 도시적 기능이 복합된 컴팩트시티를 조성하는 새로운 방식이 전개될 것"이라며 "그동안 북부간선도로로 인해 단절되고 고립돼 생활하기 불편했던 신내IC 일대가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젊고 다양한 문화가 숨 쉬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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