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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광물·에너지 자원개발 국제학술대회…25일 인하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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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 등 남북관계 전문가 초청
남북 자원개발 협력 방안 심층 탐구

인하대 북한자원개발연구센터 김진 센터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연구원들  [사진=인하대]

인하대 북한자원개발연구센터 김진 센터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연구원들 [사진=인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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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하대학교가 남북 자원개발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남북간 경제협력 모델 창출에 앞장선다.


인하대는 오는 25일 교내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미래 남북 자원개발 협력을 논의하고 대북 경제협력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북한 광물·에너지 자원개발 및 물류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인하대 북한자원개발연구센터와 인천시, 통일부 산하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심포지엄은 국내 남북관계 전문가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주변국의 에너지·자원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은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박충환 자원협력팀장이 '남북 지하자원 개발 협력 발전 방향'으로 토론회 문을 열고, 아주대 조정훈 통일연구소 소장이 '북한 자원개발을 위한 국제적 규범'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1부 '북한자원개발' 토론회에서는 HK Tech Hong Kim 대표가 '북한 자원개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미세먼지 제어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손꼽히는 미시건대 토목환경공학과 헤렉 클락(Herek Clack) 교수가 '북한 석탄화력발전소 미세입자 배출 최소화 기술'을 발표한다. 이승철 한국석유공사 국내탐사 팀장은 '북한 석유 자원개발 현황'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2부는 '북한자원개발 경제 및 물류 통상'을 주제로 중국 옌변에서 활동하고 있는 훈춘 SJ상무유한공사 박종국 대표가 '북한 황해도 지역 철광 현황 및 실태'를, 한국교통연구원 동북아·북한 교통연구센터 서종원 센터장과 인하대 물류학과 박민영 교수가 '환서해 경제벨트 활성화를 위한 교통물류 인프라 개발 전락'을 각각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정인교 교수가 '환서해권 북한 자원개발을 위한 통상 분야 과제'를 말한다.


인하대 북한자원개발연구센터는 서해권이 북한 자원개발을 중심으로 한 경제협력에서 우리나라 어느 곳보다 유리한 지역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서해권은 평양이 위치해 있어 다른 지역보다 교통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이를 활용해 북한 경제특구 중 특히 진도·송림·와우도 수출가공구와 강남경제개발구, 은정 첨단기술개발구, 청남 공업개발구, 개성공업지구 등과 인천시 물류시스템 간 연계가 가능하다.


북한에서 생산 또는 1차 가공한 원료 광물은 북한 해주항, 남포항에서 인천항으로 수송이 가능하다. 거리가 가까워 물류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렇게 반입된 광물자원은 경기·인천 지역 가공 소재 업체로 연결된다.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 계획과도 흐름을 같이 한다. 지자체와 지역 대학이 손잡고 지속적인 남과 북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아울러 서해권은 동해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업 규모가 작기 때문에 본격적인 경협 확대를 위한 시범 사업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김진 인하대 북한자원개발연구센터장은 "서해권 개발을 통해 얻은 자원개발 시스템은 대규모 동해권 개발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북한 자원개발과 관련한 물류와 통상 분야를 넘나들며 다양한 대북 경제협력 문제의 폭넓은 해결책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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