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연휴 뭐하지?"…쇼핑몰·아웃렛 풍성한 이벤트 가득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추석이 지나고 명절 연휴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유통업계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명절 마무리를 쇼핑몰이나 아울렛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할인폭이 큰 행사도 기획되어 있어, 쇼핑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잠실 롯데월드몰에선 한가위를 맞아 떡볶이·호떡 등 한국 길거리음식 캐릭터 브랜드 '얌얌 타운'과 함께 '얌얌 한가위'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15일까지 5·6층 테마스트리트 '서울서울 3080'을 이색 테마존으로 꾸미고 인기 길거리 음식을 선보인다.

롯데몰 김포공항점과 은평점은 전통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제기차기·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 마당이 그것이다. 또 김포공항점에서는 한복을 입고 방문한 고객에게 키다리 삐에로가 복주머니와 풍선아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롯데 아울렛은 12일 연휴 시작일부터 대대적인 세일에 들어갔다. 또 '소원성취 슈퍼문', '공룡 테마파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에서는 티라노사우르스 등 2m 크기의 공룡이 고객들과 함께 춤을 추며 퍼레이드를 진행하는 참여형 공연인 '파쥬라기 공룡 테마파크'가 열린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은 15일까지 '한가위 골든위크'를 진행한다. 고속도로 인근에 매장이 위치해 있어, 귀성이나 귀경 가족이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된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밤도깨비 야시장 컨셉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전통 먹거리 한마당이 열리며,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전통 놀이 체험 등 풍성한 이벤트가 열린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는 '가족 릴레이 그림책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가족만의 목소리를 담아 오디오북으로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여 가족에게는 기념품과 녹음한 오디오 파일을 제공한다.

현대아울렛도 오는 15일까지 전국 6개 아울렛(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가산점·대구점,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서 '홀리데이 빅세일'을 진행한다. 국내외 브랜드가 최대 50%가 할인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김포점은 '뉴오픈 1주년 페스티벌'을 통해 최대 30%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도심에 인접한 아울렛을 찾는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해 명절 기간 테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대형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합리적인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