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장률 0.8%에서 01%p 하향
美·日·獨 GDP 성장 일제히 하락…독일은 마이너스 기록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미국, 일본을 포함한 세계 주요 20개국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보다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G20(주요 20개국)의 2분기 GDP성장률은 전분기 보다 0.7% 증가했다. 지난 1분기가 지난해 4분기 보다 0.8%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0.1%포인트 하향됐다.
국가별로는 경제강국인 미국과 일본, 독일의 GDP 성장률이 일제히 하향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2%로, 1분기 0.5%보다 낮아졌다.
일본은 1분기 0.5%의 GDP 성장률을 보인 반면, 2분기에는 0.3%로 하향조정됐다. 특히 독일은 2분기 -0.1%를 기록, 제조업의 위기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독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은 수출과 제조업 중심 국가가 불황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1분기 -0.4%에서 2분기에는 1.0%의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민간분야 보다는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 효과라는 분석이다.
브라질은 전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2분기에 0.4% 반등했으며 멕시코도 -0.2%에서 0.1%로 성장했다. 캐나다도 0.1%에서 0.9%로 GDP가 증가했다. 중국은 1분기 1.4%에서 2분기 1.6%로 상승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의 GDP 성장률은 0.2%로, 전분기 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OECD 전체 회원국 GDP성장률은 전분기 보다 0.2%포인트 떨어진 0.4%를 나타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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