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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알못 탈출기] '손바뀜'이 무슨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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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알못 탈출기] '손바뀜'이 무슨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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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보통 상장주식들과 관련해 '손바뀜'이란 용어를 흔히 사용하곤 합니다. 한국거래소나 증권사 등에서 공식적으로 쓰는 용어는 '상장주식 회전율'이죠. 일정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회전율이 높을수록 주식의 주인이 빈번하게 바뀌었음을 의미합니다.


예를들어 회전율이 1000%라면 1주당 10차례 손바뀜이 발생한 셈이죠. 그러다보니 손바뀜이 많은 종목은 보통 잘나가는 주식이라 인식되곤 합니다. 거래량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뭐든 과유불급이란 사자성어처럼 지나치게 손바뀜이 심하면 오히려 거래를 조심해야합니다.

손바뀜이 지나치게 많은 주식은 실적을 기반으로 주가가 급상승하는 경우보다는 정치나 사회적인 이슈와 엮인 단기 테마주로 엮여 짧은 기간동안 급등락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한국거래소의 상장주식 회전율 분석 자료에서도 주식회전율이 매우 높은 종목들은 연중 최고가와 최저가가 3배 넘게 차이나는 등 등락이 매우 심한 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회전율이 2000~3000%를 넘나드는 주식들은 오히려 조심해야하는 이유죠.


지난달에는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환율 문제 등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코스닥지수의 경우 손바뀜이 매우 심했던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흔히 300% 초반 대를 보이던 코스닥시장의 월별 회전율이 8월에만 489%로 500%에 육박하기도 했죠.


역으로 회전율이 지나치게 적은 주식들도 조심해야합니다. 거래량이 거의 전무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죽은 주식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일부 미래 호재를 기대하며 투자자들이 물량을 내놓지 않고 버티는 주식들 중에 회전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래대금 대비 회전율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으면 투자에 조심해야하는 이유죠.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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