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각각 6.59%, 8.91% 상승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실적 부진과 외국인 매도에 힘을 못쓰던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84,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1.79% 거래량 35,540,134 전일가 279,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젠슨황도 중국행" 트럼프 방중에 막판 합류 끝내 '45조 성과급' 받겠다는 건가…정부 중재안 걷어찬 삼성노조, 21일 총파업 초읽기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976,000 전일대비 141,000 등락률 +7.68% 거래량 7,126,921 전일가 1,835,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7800선 회복 "젠슨황도 중국행" 트럼프 방중에 막판 합류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달 들어 각각 6.59%, 8.91%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전일 장중 8만46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두 회사 모두 지난 1월4일 기록했던 52주 신저가에 비하면 삼성전자는 27.3%, SK하이닉스는 48.7%나 상승했다.

두 회사의 주가는 부진한 실적에 발목이 잡힌 데다 상승할 만하면 번번이 외국인들이 대거 시가총액 상위주인 두 회사의 주식을 매도하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최근 실적 개선 우려가 축소되고 외국인 수급 문제도 완화되면서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3분기 저점을 찍은 후 4분기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60.32% 감소한 6조9741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0.73% 상향 조정됐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 분기 대비 7.8% 증가한 7조1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실적 저점 이후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부분 실적은 2분기를 바닥으로 재고 축소에 따른 가격 하락폭이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6조7000억원에서 7조1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가전이 전 분기와 유사한 가운데 반도체의 하락을 휴대폰의 상승이 만회하는 국면으로 반도체의 하락폭이 예상보다 작게 나오며 전망치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도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8.7% 감소한 4546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은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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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매도세도 진정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삼성전자를 약 1조2000억원 내다팔면서 순매도 1위에 올린 외국인은 최근 3일 연속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담으며 매도 행진을 멈췄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지난달 말부터 매수세로 돌아서며 이달 들어 순매수 1위에 올리기도 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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