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박명수, 폐암 말기 김철민 찾아가 '특별한 하루' 보내

사진=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30년 지기 친구 김철민과 특별한 하루를 보낸다.

오늘(3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김철민을 찾아가는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박명수는 '아내의 맛'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김철민을 찾아간다. 김철민은 박명수의 깜짝 방문에 반가운 기색을 내비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다.

김철민은 따뜻한 말 한마디에 힘을 얻고 있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박명수에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암 환자들을 위해 끝까지 노래하며 살겠다고 털어놔 현장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든다. 김철민과 함께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던 박명수는 끝내 울음을 터뜨린다.

제작진은 "박명수, 김철민은 코미디언 시험을 함께 치렀던 친구 사이답게 아픔 속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만남의 시간을 보냈다"며 "힘들고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다부진 결심을 하는 김철민의 모습은 제작진의 마음에도 깊은 울림을 안겼다"고 말했다.

한편 김철민은 MBC 개그맨 공채 5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지난달 7일 폐암 4기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