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온라인 교육과정 클러스터' 운영…17과목 22강좌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이달 2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도내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2019학년도 2학기 온라인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운영한다.

온라인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수강을 희망하는 신청자가 적어 과목 개설이 안 되거나, 상호 학교 간 거리가 멀어 수강 학생이 통학에 불편함을 느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1학기 처음 개설됐다.

온라인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가능한 화상 수업 플랫폼과 교육포털(http://classon.kr, 교실온닷)에서 운영된다. 온ㆍ오프라인 혼합 학습, 거꾸로 학습, 토의토론 학습, 프로젝트 수업, 모둠별 토론과 발표 등 수업이 다양하다.

이번 교육과정 클러스터에는 ▲간호의 기초(21개 학교 참여) ▲국제 관계와 국제기구(12개 학교 참여) ▲현대 세계의 변화(14개 학교 참여) 등 17과목에서 22강좌가 개설 운영된다. 참여 학교는 238교며, 참여 학생은 353명이다.

황미동 경기교육청 학교교육과정과장은 "2022년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의 기반조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과목 선택권이 중요하다"면서 "지역이나 학교 환경에 의해서 소외된 곳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경기교육청은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의 과목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온라인 수업 스튜디오 2개소(매탄고, 호평고)를 구축해 올해 1학기 10과목 11강좌를 개설해 125명의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