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천하' 日 점유율 10%…2013년 이후 최고
2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60만대 판매
애플 50%로 압도적 1위지만 현지 업체 모두 제쳐
단 한일 갈등 본격화하기 직전 성적
일본서 아직 출시되지 않은 갤노트10 불매 목소리도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24,5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2.28% 거래량 22,870,374 전일가 219,500 2026.04.27 15:30 기준 관련기사 허사비스 CEO "AGI 시대 5년 내 도래…산업혁명보다 10배 큰 파급력" 코스피, 사상 최고치 6600 돌파…코스닥도 상승세 조선주, 호실적 기대감에 뱃고동 울리나...기회를 더 크게 살리려면 가 '애플 천하'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S10 흥행에 힘입어 6년 만에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단 한·일 갈등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2분기 성적표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일본에서 스마트폰 6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9.8%로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1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10%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다 애플과 일본 브랜드에 밀려 2014년 5.6%, 2015년 4.3%, 2016년 3.4%의 점유율로 하락했다. 2017년부터 반등을 시작해 5.2%, 2018년 6.4%로 점유율이 오르는 추세다.
삼성전자의 2분기 우수한 성적표는 갤럭시S10과 중가폰 흥행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전 세계 갤럭시 쇼케이스 가운데 최대 규모인 '갤럭시 하라주쿠'를 개관하고 일본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5G 서비스가 처음으로 본격 적용되는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내 5G 네트워크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동시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전을 일궈낸다는 전략이다. 지난달에는 일본에서 2020 도쿄 올림픽을 기념해 갤럭시S10 플러스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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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분기는 한·일 갈등이 본격화하기 직전의 시기다. 지난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을 시작하면서 양국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한국에서 유니클로, ABC마트 등 일본 브랜드 불매 운동이 격렬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브랜드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야후재팬 등 대표 포털 사이트에서는 아직 일본에서 출시되지 않은 갤럭시노트10을 사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추세다. 이에 3분기 삼성전자의 일본 내 점유율이 변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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