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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면 집에서 만드세요"…요똥을 요리의 신으로 만드는 女(종합)

최종수정 2019.08.09 13:50 기사입력 2019.08.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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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영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 K-소스 마케팅담당 부장
CJ제일제당 백설 아시안누들소스 3종 출시 서둘러…기회 포착
맛을 통해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편의형 소스 개발 목표

"마라탕면 집에서 만드세요"…요똥을 요리의 신으로 만드는 女(종합)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얼얼한 매운맛’ 마라를 비롯해 쌀국수, 팟타이 등 동남아 음식에 대한 인기가 뜨거워지면서 분주한 여름을 보내는 이가 있다. 주인공은 김다영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 K-소스 마케팅담당 부장. 그는 소스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 소스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음료, 영화, 건강 및 편의식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마케팅 업무를 경험한 김 부장은 소스 마케팅에 대한 철학이 분명하다. “재료 본연의 부족한 맛을 보충하거나 재료와 맛이 어우러져 요리에 시너지를 주는 것이 소스의 역할인 것처럼, 소스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맛을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에 작은 변화와 즐거움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생각을 기반으로 그는 지난 3월 백설 베트남 쌀국수와 백설 태국 팟타이소스를 내놓은 데 이어 최근에는 백설 마라탕면소스를 내놓았다. 국내 소스 시장은 파스타 소스를 제외하고는 주로 한식 소스, 즉 찌개 양념이나 고기 양념장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었지만, 최근에는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 “해외 여행이 증가하고 여행에서 경험한 현지 음식을 집에서도 해먹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어 집에서도 간편하게 직접 동남아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소스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큰 것으로 판단해 제품화를 서둘렀습니다.”


특히 최근 주 52시간제 도입, 건강 중시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집밥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고, 밀레니엄 주부들을 중심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전문점 수준의 맛을 낼 수 있는 편의형 소스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춘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동남아 소스가 포함된 에스닉·중화 소스 시장은 칠리소스, 피시소스, 두반장 등 기초 소재형 소스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그래서 집에서 동남아 요리를 하려면 향신료를 따로 구하거나 조미를 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런 점에서 CJ제일제당 백설 아시안누들소스 3종은 면만 준비하면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마라탕면, 쌀국수, 팟타이를 만들어 즐길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으며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백설 마라탕면소스는 출시되자마자 열광적 반응을 얻고 있어 더욱 기대가 되는 제품이다. 백설 마라탕면소소는 마라 의미 그대로 혀가 저린 느낌의 맵고 얼얼한 맛의 중국 정통식 마라의 매운 맛을 구현해냈다. 현지 조리법과 향신료를 사용해 아시안 로컬의 맛을 살리고, 국물을 좋아하는 한국 문화에 맞춰 사골 육수를 넣어 마라탕의 깊은 맛은 더욱 끌어올렸고, 마라향미유를 넣어 마라탕 특유의 얼얼한 매운 맛도 한층 높였다.

"마라탕면 집에서 만드세요"…요똥을 요리의 신으로 만드는 女(종합)


“백설 마라탕면소스와 면만 있으면 간편하게 중국 정통 마라탕면 요리를 즐길 수 있고, 평범한 음식에도 한 스푼만 넣으면 마라볶음밥, 마라칼국수, 마라부대찌개 등 중국식 마라맛의 색다른 요리로 변신시켜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백설 베트남 쌀국수소스는 냉동실에 있는 만두를 넣어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만두 쌀국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고, 백설 태국 팟타이소스는 면이 아니더라도 파인애플 볶음밥, 돼지 고기 볶음 요리 등 동남아식 요리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 이면에는 함께 한 연구원, 전문 셰프, 마케터들이 저마다 위치에서 쏟아 부은 노력과 시간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제품 개발을 위해 쌀국수, 팟타이, 마라탕 식당을 찾아가 하루에도 수십 그릇씩 먹었다. “CJ제일제당의 모든 제품들은 소비자 조사를 통해 높은 허들을 통과하지 못하면 절대 제품을 출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 동남아와 중국의 향신료는 워낙 호불호가 강하기 때문에 소비자 조사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다행히 소비자 테스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죠.”


김 부장은 맛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출시된 세 제품을 에스닉 소스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대표 제품으로 육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에스닉 요리에 관심 많은 핵심 소비자가 맛보고 주변에 입소문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점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여행사와 협업 마케팅, 제품을 활용한 쿠킹 클래스 운영, 매장 로드쇼 등도 계속 진행한다.


소비자 트렌드와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편의형 소스 제품들을 지속 출시해 나가 한국 고유의 발효기반 소스인 K-소스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백설 브랜드는 예전 엄마세대부터 지금까지 요리의 기초 소재로서, 오랜 노하우가 담긴 맛 품질의 요리를 보장해 주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저처럼 시간이 부족한 워킹맘들과 요리에 서툰 젊은 주부들이 요리 과정 자체를 즐기고 가족과 함께 다양하고 새로운 맛을 통해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편의형 소스들을 계속 개발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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