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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월계동 한여름밤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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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6시 인덕대 운동장에서 아모르파티로 유명한 김연자 비롯 대중에게 친숙한 총 17명 가수 출연

노원구 ‘월계동 한여름밤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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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10일 오후 6시 인덕대 운동장에서 ‘월계동 한여름밤 음악회’를 개최한다.


상대적으로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월계동 지역에 균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친숙한 대중가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개그맨 엄용수가 진행하는 이번 음악회는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유명세를 탄 트로트 신동 홍잠언의 ‘내가 바로 홍잠언이다’, 대금연주가 송복쇠의 ‘한오백년’ 등 가수 5명의 사전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본 공연은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가수 손담비의 ‘미쳤어’를 자신만의 유쾌함으로 불러 화제가 된 할담비(본명 지병수)의 ‘미쳤어’와 ‘인디언 인형처럼’을 시작으로 미스트롯에서 천재 트로트 소녀로 이름을 알린 금별이의 ‘사랑의 18번지’, ‘천년지기’를 부른 유진표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진 가수들의 열창이 이어진다.


음악회의 피날레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있는 가수 김연자가 장식한다. ‘아모르파티’, ‘10분내로’, ‘진정인가요’ 등 히트곡들로 청중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구민들의 문화적인 갈증을 해소하고 바쁜 일상에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음악회를 기획했다”며 “한여름밤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무더위를 이겨내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는 월계동 지역의 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 균등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기획 중이다.


먼저, 어르신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공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는 복합 문화 공간인 월계 청춘카페를 오는 14일 개관한다.


기존 건물 1개층(노원구 광운로 44 5층, 284㎡)을 임차 후 사업비 1억 7000만원을 투입, 리모델링했다. 집과 가까운 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차를 마시며 공연을 관람하는 등 어르신들의 문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평소 행인의 통행이 거의 없는 월계동 인덕대 앞 지하보도를 문화 창작공간으로 조성한다.


사업비 6억3000만원을 투입해 지하보도 약 200㎡ 공간에 미니극장, 계단강의실, 댄스실, 방송실 및 북카페 등을 설치한다. 오는 8월에 착공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어 소통 공간이 부족한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발산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문화예술과(☎2116-3792)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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