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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도 배달해 마신다"…배달앱 내 커피 프랜차이즈 주문수 1년새 9.5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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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선 카페 프랜차이즈 주문수 전년 대비 9.5배 증가
배민 카페ㆍ디저트 판매 업소 수 전년 대비 220% '↑'
포화 상태 오프라인 돌파구 된 배달앱

"커피도 배달해 마신다"…배달앱 내 커피 프랜차이즈 주문수 1년새 9.5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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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홈카페 문화, 배달 트렌드 등의 확산으로 배달앱 내 커피 전문점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고전하던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 개인 커피 전문점 등은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며 생존 구멍찾기에 나선 모습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배달앱 요기요의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 주문수는 전년 대비 9.5배 증가했다. 요기요의 경우 이디야, 카페베네 등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21개나 입점해있다. 맛집 음식을 배달하는 요기요플러스에서는 최근 커피(아메리카노)가 전체 단일메뉴 주문 수 5위 안에 꼽힐 만큼 인기다. 요기요 관계자는 "식사 메뉴가 아닌 커피가 주문 수 5위에 들었다는 점은 놀라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에 입점한 카페ㆍ디저트 판매 업소 수는 지난 4월 기준 전년 대비 220% 급증했다. 인기 업종인 치킨, 중식 등 업소가 1년 새 20~30% 증가한 것에 비해 10배나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


한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내에서는 각종 프로모션 등을 통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데다 날씨 등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 인기"라며 "소규모 커피 전문점이나 비인기 프랜차이즈의 경우 기존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입소문을 통해 매출을 증대할 수 있어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배달앱 내 커피 전문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커피 전문점의 포화로 인해 매출이 하락하는 등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전문점이 늘고 있어서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정기연구보고서 '국내 커피시장 현황 분석'에 따르면 국내 전국 커피전문점 점포수는 2017년 4월 기준 9만개로 집계돼, 2014년 12월 약 5만6개와 비교했을 때 약 63.6%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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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년 미만 업체가 40% 이상에 달했고 5년 이상 유지한 업체는 30%에 미치지 못했다. 또 2017년 2월 기준 커피 전문점 월평균 매출액은 1370만원으로 전체 업종 3782만원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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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미국 브랜드인 스타벅스를 비롯해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커피 등 일부 상위 브랜드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2조원에 달하는 등 호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토종 브랜드는 평균 매출액이 하락하는 등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다. 업계에서는 커피 프랜차이즈의 가맹점 평균 폐점률이 8% 이상이라고 추정 중이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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