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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美 호르무즈 해협 보호 동참 방안 검토

최종수정 2019.07.23 16:23 기사입력 2019.07.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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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측 설명회 이후 참여 방안 검토 시사
곧 결론내 美에 통보할 듯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우리 정부가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보호 동참에 대한 설명회 이후 참여 가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찰무인기(드론)가 18일(현지시간) 촬영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미 해군 군함. 이란 국영 영어방송 '프레스TV'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8일 걸프 해역의 입구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미군 수륙양용 강습상륙함 복서함을 이란 무인기가 상공에서 다양한 각도와 배율로 촬영한 동영상을 19일 공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찰무인기(드론)가 18일(현지시간) 촬영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미 해군 군함. 이란 국영 영어방송 '프레스TV'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8일 걸프 해역의 입구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미군 수륙양용 강습상륙함 복서함을 이란 무인기가 상공에서 다양한 각도와 배율로 촬영한 동영상을 19일 공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외교부는 당국자는 23일 미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보호 동참 요청에 대해 "가능한 방법이 있는지 없는지 검토를 해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측이 워싱턴 설명회에서) 구상을 설명했고 모든 나라에 대해 검토를 긍정적으로 해달라는 정도로 얘기를 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와관련 당국자는 "우리는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러 부처 간에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파병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는 '파병도 검토 방안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파병 얘기는 시기상조 아닌가. 파병이란 말을 쓰는 건 조심스럽다"고 강조했다. 파병이 결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 스스로 파병을 언급하는 것을 자제하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당국자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고 검토를 해나가야 하는 초입에 있다"고 덧붙였다.


미측이 제시한 답변 시한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이) 시한을 제시한 것 같지는 않지만 영국 유조선도 잡혀가고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는 훨씬 현장에서 느끼는 긴박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정부 부처별로 가능 방안을 검토해 최대한 이른 시간내에 결론을 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당국자는 우리를 상대로 미국이 특정한 요청을 한것은 아닌 만큼 참여와 규모, 성격 등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결정해 미측에 통보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방한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이 문제를 직접 제기할 수도 있다. 볼턴 보좌관은 24일 오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오후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과 만날 예정이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양측은 한미동맹 강화 방안 및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 구축, 역내 정세 및 여타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지만 외교부 당국자는 한일갈등과 관련해 볼턴 보좌관에게 관여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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