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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BJ쯔양, 학폭논란 재차 해명 "정신과 입원하기도 했다" 눈물

최종수정 2019.07.23 15:41 기사입력 2019.07.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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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아프리카TV BJ 쯔양이 자신에게 제기된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재차 해명하며 눈물을 보였다/사진=쯔양 아프리카TV 개인 방송 화면 캡처

유명 아프리카TV BJ 쯔양이 자신에게 제기된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재차 해명하며 눈물을 보였다/사진=쯔양 아프리카TV 개인 방송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아프리카TV BJ 쯔양이 학창시절 1년 유급 및 강제전학 당하는 등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쯔양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재차 해명했다.


쯔양은 23일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7월22일 새벽 5시께 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 갤러리에 '쯔양 동창생 과거 폭로'라는 글이 올라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쯔양은 "1년 유급한 사실은 맞으며, 고3 때 학생 신분이지만 성인이기에 담배를 구할 수 있었다. 학생이라 하면 안 되는 행동이지만 흡연한 것은 인정하고,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다"라면서 "방송에서 몇 차례 언급하며 반성한다고 얘기했지만, 이 사실을 몰랐을 분들께 다시 사과드린다"고 고개숙여 사과했다.


쯔양은 "소심하고 다른 사람에게 잘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라, 초등학교 때 전학을 간 이후 속칭 '은따'라는 따돌림을 받는 아이가 돼 있었다"라면서 "학교나 학원에 가도 냄새가 난다며 저를 멀리하는 아이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초등학교를 보내고 중학교에 입학하니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 더 심해져 있었고 혹시라도 또 따돌림을 당할까 무서웠다"라며 "그래서 중학교 반 친구들에게는 제 의사를 표현하지도 못하면서 생활했다. 거절도 못하고, 제 의사는 없는 사람이 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고를 쳐서 1년 유급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겉으로 보기엔 무난한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사춘기를 거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됐다. 학교에 적응을 못하는 등 정신적인 문제가 생겼다"며 "부모님께서는 학교 생활보다 제 정신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하셔서 해외 봉사활동을 기반으로 하는 여행 학교에 다니게 됐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남들보다 1년 늦게 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쯔양은 이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라며 해외봉사활동을 갔던 당시 사진을 여러장 공개했다.


또 "고등학교 시절 병결이 많고 몇달 학교를 못 가기도 했는데, 이 부분은 정말 말씀드리고 싶지 않았다"라면서 "부모님의 관심과 노력에도 저는 고등학교 시절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입원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정신병이 질병이고, 치료 받을 수 있고,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정신병이 있어서 병원에 다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정신병자라고 손가락질할까봐 무서웠다"면서도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걸 숨겨서 학교폭력 가해자가 되는 것 보다는 사실을 밝혀서 선동과 날조를 피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 피해자였고, 가해학생은 퇴학을 당했다"라며 "가해자가 퇴학당하는데도 몇 주의 시간이 걸렸고, 학교를 나가면 허위로 저를 비방할까봐 학교를 나갈 수 없었다. 그래서 대안학교로 도피성 전학을 갔고, 이후 한 학기만에 본교로 돌아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쯔양은 "이번 일로 어릴 적 기억이 떠올랐다. 저는 용기를 내 소소하게 방송을 시작했는데 운이 좋아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세상 사람들이 나를 미워하지는 않는구나',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도 많구나'라고 착각한 것 같다"라며 "타인에게 피해 안 주고 미움받지 않는다고 자만했다. 하지만 이번 일로 제 존재만으로 불쾌하고,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금 계약이 돼 있는 방송 활동은 제가 피하고 도망칠 수 없어서 소화하고 왔다. 관계자 분들께 피해를 안 주는 범위에서 활동을 멈추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제가 활동해서 여러 매체에 노출되면 저를 욕하고 조롱할까 두렵다. 정말 마음 같아선 세상이 무섭고, 저를 싫어하는 것 같아서 숨고 싶다. 방송을 그만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쯔양은 "제가 앞으로 한동안 방송을 못하더라도 추측성 악플을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저는 학교폭력,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한 적이 없다"고 당부했다.


유명 아프리카TV BJ 쯔양이 자신에게 제기된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해명하면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쯔양 아프리카TV 개인 방송 화면 캡처

유명 아프리카TV BJ 쯔양이 자신에게 제기된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해명하면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쯔양 아프리카TV 개인 방송 화면 캡처



앞서 전날(22일) 한 누리꾼은 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 갤러리에 자신이 쯔양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며 폭로글을 게시했다. 누리꾼은 "아무리 생각해도 쯔양 지금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게 배알 꼴린다"라며 "내가 쯔양이랑 동창인데, 학창시절 술을 마시고 흡연을 했으며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을 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누리꾼은 "쯔양이 청소년임에도 불구하고 10살 많은 남자친구와 교제했다. 학교도 1년 꿇었다"면서도 PC방이라 인증할 건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날 쯔양은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학창시절 호기심에 친구들과 몇번 술·담배를 한 것은 맞다. 그렇지만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가 학교폭력 피해자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출석일수가 부족한 건 어렸을 때 몸이 좋지 않아서 조퇴한 적이 많기 때문이다. 병원진단서 등 정식 절차로 조퇴한 것이고 무단조퇴나 땡땡이가 아님을 증명할 수 있다"라며 "미성년자 시절 10살 많은 남자친구와 교제를 했다는 주장은 어떤 상상력으로 만들언 낸 허구인지 (모르겠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쯔양은 "술·담배와 관련한 내용은 사실이고, 저의 실수가 맞지만 그 외의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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