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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수영대회 ‘경영’ 김정숙 여사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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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서포터즈와 함께 열띤 응원전 펼쳐

우리나라 선수들 ‘탈락’…격려 박수보내

광주세계수영대회 경영 종목 남자 800m 자유형 예선에 참가한 선수들이 물살을 가르며 스피드를 내고 있다.

광주세계수영대회 경영 종목 남자 800m 자유형 예선에 참가한 선수들이 물살을 가르며 스피드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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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백은하 기자] 23일 오전 9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경기가 열리고 있는 남부대 주경기장.


오전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경기장은 비교적 선선했으며 관중석은 잠시 후에 있을 경기를 앞두고 빈 자리들이 하나둘씩 메워졌다.

10시가 가까워오자 주경기장은 경기를 직접 보려는 관중들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내·외신 취재진들도 자리를 잡고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수영의 꽃’이라 불리는 경영 종목은 금메달 42개가 걸려있으며 지난 21일부터 시작됐다. 중국 ‘쑨 양’, 영국 ‘애덤 피티’ 등 스타 선수들이 이 경기에 참여하면서 이날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웠다.


스타 선수들의 출전으로 인기가 얼마나 좋았는지 지난 21일 당일에만 총 1만 3658명이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은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등 특정한 영법으로 50m부터 1500m 거리를 예선전, 준결승전, 결승전을 거쳐 순위를 결정한다.


개인종목으로는 ▲자유형(50·100·200·400·800·1500m) ▲배영 ▲평영 ▲접영(50·100·200m)과 개인이 4종목을 역영하는 ▲개인혼영(200·400m)이 있고, 단체전으로는 ▲계영(400·800m) ▲혼계영(400m) ▲혼성계영(400m) ▲혼성혼계영(400m)이 있다.


이날 첫번째 경기로 남자 50m 평영 예선에 문재권(서귀포시청 소속) 선수가 나오자 더욱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 문 선수가 금빛 질주를 시작하자 시민 서포터즈가 앞장서 “대!한!민!국! 대!한!민!국!”을 연신 외쳐대며 박수 응원을 시작했다. 이를 들은 관중들도 함성을 지르며 응원 대열에 합류했다.

23일 열린 경영 경기에 김정숙 여사가 응원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광주대학교 제공

23일 열린 경영 경기에 김정숙 여사가 응원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광주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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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날 세계수영대회 참석차 내려온 김정숙 여사가 이날도 경기장을 방문, 시민서포터즈들과 함께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아나운서가 김정숙 여사를 소개하자 이곳은 금방이라도 떠나갈 듯한 함성 소리가 울려 퍼졌다.


우리나라 경영 종목 남자 출전 선수로는 나이가 가장 어린 여수문수중 3학년 김민섭 선수가 남자 200m 접영에 출전했다. 세계 대회 첫 출전이라는 아나운서 멘트가 끝나자 누구보다 뜨거운 격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상대적으로 왜소한 체격이 멀리서 봐도 김 선수로 확인 될 정도였다.


김 선수는 세계대회 첫 출전이 부담스러웠는지 시작전 눈을 비비벼 스스로 긴장을 떨치려 애를 쓰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남자 800m 자유형에는 김우민(부산체육고 3학년)선수가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뤘다.

우리나라 경영 종목 남자 출전 선수로는 나이가 가장 어린 여수문수중 3학년 김민섭 선수가 남자 200m 접영에 출전했다. 김 선수는 세계대회 첫 출전이 부담스러웠는지 시작전 눈을 비비벼 스스로 긴장을 떨치려 애를 쓰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우리나라 경영 종목 남자 출전 선수로는 나이가 가장 어린 여수문수중 3학년 김민섭 선수가 남자 200m 접영에 출전했다. 김 선수는 세계대회 첫 출전이 부담스러웠는지 시작전 눈을 비비벼 스스로 긴장을 떨치려 애를 쓰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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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응원단들도 자국 선수가 경기를 펼칠 때면 열렬한 함성과 박수로 응원전을 폈다. 이날 경기를 치른 한국 선수들은 전부 탈락하면서 아쉽게도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 ‘Montserret’(37·여)씨는 “취미생활로도 수영을 즐겨하고 국제적인 경기라서 한국을 찾았는데 선수들이 경쟁을 하는 모습에 동요된 듯 함께 긴장하며 경기를 지켜봤다”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자 김영숙(64·여)씨는 “영어로 자원 봉사를 신청해 외국인들을 도우면서도 우리나라 선수가 나온 다는 말에 두손 꼭잡고 좋은 성적내길 바랬다”며 “비록 탈락했지만 이러한 국제경기를 통해 우리나라 선수들이 올바르게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백은하 기자 najubongs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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