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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하 앞두고 치솟는 금값…"FAANG 대신 BAANG" 금광주도 뜬다

최종수정 2019.07.23 11:13 기사입력 2019.07.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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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앞두고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연일 치솟고 있다. 국제금값이 6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투자자들의 눈길도 금광주를 지칭하는 이른바 'BAANG'에 쏠리는 모습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 대비 0.20달러(0.01%) 상승한 온스당 1426.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년 전 대비로도 약 15% 뛰어 올랐다. 올 들어 스폿시장에서도 금 평균가격은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온스당 1317달러선을 나타내고 있다.


연초 온스당 1200달러선이었던 금값은 지난 5월 말부터 치솟기 시작해 지난 달 1400달러선을 넘어섰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비둘기(통화완화)적 행보를 보인 데 따른 여파다. 특히 Fed가 약 10년만의 금리인하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사실상 확인하면서 금의 단기 대체재인 달러화는 하락압박을 받았고, 이는 고스란히 금값 인상으로 이어졌다.


조니 테베스 UBS 전략가는 "Fed의 강력한 금리인하 신호가 금값 상승의 동력이 됐다"며 "금리, 달러화 하락 속에서 대체 투자처로서 금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눈이 금으로 쏠리며 공시 기준 상장지수펀드(ETF)의 금 보유량은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 중이다. Fed가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최소 25bp(1bp=0.01%포인트) 인하에 나설 경우 이는 추가적인 미 국채 금리 하락, 금값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광주로 구성된 BAANG도 뜨고 있다. 그간 미 증시를 견인했던 FAANG을 대체할 새로운 투자카드가 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른다. BAANG은 배릭골드, 앵글로골드, AEM, 프랑코-네바다, 골드필즈 등 5개 금광주를 가리키는 새로운 약어로, 5월10일 이후 이들 주식의 상승폭은 42%에 달한다.

울프 리서치의 분석가 존 로크는 이날 CNBC방송에 출연해 이들 금광주의 흐름이 "금값과 비슷하다"며 "BAANG이 새로운 FAANG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값이 과거 고점이었던 1900달러선에는 아직 못미치고 있음을 언급하며 "금과 금광주 모두 더 많은 (상승)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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