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GA 설계사 1년에 절반 떠난다

최종수정 2019.07.23 11:11 기사입력 2019.07.23 11:11

댓글쓰기

e클린보험서비스 대형GA 경영현황 통합공시
GA코리아 1만4620명 최다…대형 보험사 위협

설계사 정착률 50%…보험사→GA 이직 빈번
13회차 유지율 낮고 불완전판매율 높아

GA 설계사 1년에 절반 떠난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 가운데 절반이 불과 1년 만에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e-클린보험서비스'에 공시된 GA 경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등록설계사 500명 이상 55개 대형 GA의 설계사는 모두 14만9190명이었다. 전년도 말 14만2396명보다 6794명(4.7%) 증가했다.


설계사수가 가장 많은 GA는 GA코리아로 1만4620명에 달했다. 이어 글로벌금융판매 1만3702명, 프라임에셋 1만815명, 인카금융서비스 9236명 순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생명보험사 상위 3곳의 전속설계사는 삼성생명 2만4402명, 한화생명 1만7676명, 교보생명 1만5425명으로, 대형 GA들이 규모에서 대형보험사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GA의 설계사 정착률은 50%에 그쳤다. 생보부문 설계사의 정착률은 평균 50.5%, 손보부문은 50.6%를 기록했다.

전년도에 신규로 등록된 설계사 2명 중에 1명만 회사에 남아 있다는 의미다. GA에 소속됐지만 일종의 개인사업자인 탓에 수수료나 수당에 따라서 쉽게 소속 회사를 옮기고, GA 간 스카우트 경쟁도 치열하다. 그러나 설계사가 이직이 잦거나 입,퇴사를 반복하게 되면 그만큼 고객 관리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


생보부문에서 삼성화재금융서비스가 설계사 정착률 100%를 기록했으며, 손보부문에서는 에이원금융판매가 93.9%로 정착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더블유에셋(생보 6.07%, 손보 6.06%), CJ ENM(생보 8.45%, 손보 8.45%), SK엠앤서비스(손보 7.04%) 현대홈쇼핑(손보 9.98%) 등은 설계사 정착률이 한자릿수에 그쳤다. 대부분 홈쇼핑이나 텔레마케팅 업체다.


다만 생ㆍ손보사에 등록된 설계사 평균 정착률은 각각 37.2%, 48.9%로, 그나마 GA의 설계사 정착률이 상대적으로 보험사보다 높았다. 보험사에서 GA로 이직이 많이 이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GA 설계사 1년에 절반 떠난다



GA 소속 설계사는 늘었지만 보험계약 건전성은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GA의 13회차 유지율은 생보 79.1%, 손보 80.0%로 집계, 같은 기간 생보사의 13회차 유지율 평균치인 80.7%, 손보사의 81.9%보다 근소하게 낮았다. 보험 계약 1년 후에도 해지하지 않는 비율인 13회차 유지율이 낮을 수록 계약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특히 불완전판매도 GA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생보부문 불완전판매율 상위 GA는 삼성화재금융서비스보험대리점(42.86%), 비엡시금융서비스(2.03%), 밸류마크(1.87%), 디비금융서비스(1.73%), 메리츠금융서비스(1.31%) 순이었다.


손보부문은 CJ ENM(0.35%),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0.33%), 비엡시금융서비스(0.28%), 이플러스금융판매(0.22%), GS홈쇼핑(0.2%) 등이었다. 같은 기간 보험사 소속 설계사의 평균 불완전판매율(0.13%)과 큰 차이를 보였다.


신계약 가운데 고객이 청약철회를 요청한 청약철회건수 상위 업체는 생,손보부문 모두 리치앤코(굿리치 운영)로 3만100건, 1만7401건으로 집계됐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