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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콘 “미국 자이버社와 난치성질환 정복을 꿈꾸다”

최종수정 2019.07.23 08:30 기사입력 2019.07.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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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버사 미국 증시 상장 준비…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주관사 선정
스티븐 글로버 회장 "만성 신장 희귀질환·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 중"
자이버사가 타깃 시장 규모, 2017년 60조→2026년 150조 성장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국내 증시에서 신약 개발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보다 효능 좋은 신약을 개발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은 성공을 담보하지 않는다. 신약을 개발 중인 기업에 투자하려면 다양한 경로를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 기관 투자가가 검증했다면 투자 리스크를 다소 줄일 수 있다. 코스닥 상장사 인콘 이 투자한 자이버사는 세계적인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검토하고 유망하다고 판단한 신약 개발사 가운데 하나다.


자이버사 공동 창업자 가운데 한명인 스티븐 글로버 회장은 23일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만성 신장 희귀질환 치료제 및 염증성 질환 치료제"라며 "연구 개발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약 5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콘 은 지난해 11월 희귀질환 및 항염증 치료제 신약을 개발하는 미국 자이버사에 경영참여 목적으로 지분 20.8%를 인수했다. 113억원을 출자해 1대주주 지분을 확보했다. 자이버사는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를 나스닥 기업공개(IPO) 주간사로 선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자이버사가 개발 중인 신약 임상을 위한 용도로 약 550억원 규모의 펀딩을 조성하고 있다.


스티븐 회장은 "최근 전 세계 바이오와 의약업계는 전략적으로 임상 전 단계 혹은 임상 초기 단계 회사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가장 주목할 만한 치료제가 항염증치료제"라고 소개했다.


세계적인 제약사 가운데 하나인 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BMS)는 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업체 IFM 테라퓨틱스를 1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 4월 노바티스는 IFM 테라퓨틱스에서 분사해 전임상 단계의 표적 염증성 질환 치료제 신약을 개발 중인 IFM 트래를 1조7000억원에 샀다.

항염증치료제 개발업체 몸값이 치솟은 이유는 경쟁이 치열한 항암 치료제 시장과 달리 염증성 치료제 시장은 다국적 제약사가 아직 신약을 내놓지 못한 미개척 시장 가운데 하나다. 자이버사가 타깃으로 하는 시장 규모는 2017년 60조원에서 2026년 150조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이버사가 내년에 염증성 질환 치료제 임상을 시작해 계획대로 개발하면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스티븐 회장은 "자이버사는 면역 조절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며 "자이버사는 임상 1상을 준비함에 앞서 KBI 바이오파마(KBI Biopharma)를 임상 샘플 제조사를 생물 의약품 계약 서비스업체(CMO)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물모델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 류마티스관절염, 급성호흡부전, 척추손장, 외상성뇌손상 및 뇌졸중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당뇨병성신증, 비알콜성지방간염 및 루푸스신염에 대해서도 연구자 주도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자이버사가 개발 중인 신약에 관한 관심은 지난달 3일부터 6일까지 미국에서 열린 '바이오 USA'에서 확인했다. 스티븐 회장은 "20개 이상의 세계적인 제약사와 1 대 1 미팅을 진행했다"며 "현재 개발 중인 항염증 치료제 신약과 콜레스테롤 유출 조절제 신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자이버사가 세계적인 IB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이유는 스티븐 회장과 쥴스 뮤징 이사회 의장 등 자이버사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하고 있다. 스티븐 회장은 다국적 제약사인 로슈 (Roche), 암젠 (Amgen) 등에서 20년 동안 제약 영업, 기업 전략 마케팅 등을 담당했다. 2010년 창업한 코헤러스 바이오사이언시스는 2014년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현재 1조6000억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형성하고 있다. 쥴스 뮤징 의장은 존슨앤드존슨에서 해외 마케팅 부회장을 역임했다. 쥴스 뮤징 의장은 항염증 치료제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자이버사에 합류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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