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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아이템 기대' 엠씨넥스, 사상 최고가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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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카메라모듈 제조업체 엠씨넥스가 4년 만에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울 기세다. 후면부에 카메라를 2개 또는 3개씩 탑재하는 멀티카메라 스마트폰이 늘어나면서 엠씨넥스 매출이 빠르게 늘어난 덕분이다. 엠씨넥스는 올해 매출액 1조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엠씨넥스 주가는 지난해 말 1만2950원으로 장을 마감한 뒤 6개월 만에 2만7000원을 돌파했다. 주가가 2배 이상으로 올랐다. 2015년6월2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2만9854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카메라모듈 생산능력은 분기 6000만개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며 "가동률이 높아 국내 고객사의 전략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가운데 멀티카메라를 채용한 스마트폰이 지난해 2693만대에서 올해 1억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카메라모듈 공급량이 늘어날뿐만 아니라 새로운 부품도 공급하면서 엠씨넥스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3차원(3D) 센싱을 위한 'TOF(Time of Flight) 모듈'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TOF는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튕겨져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계산해 사물의 입체감이나 공간 정보, 움직임 등을 인식하는 3D 센싱 기술이다. 안면인식이나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데 필요하다.

엠씨넥스가 새로운 TOF 모듈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기존 공급처만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판단하면서 엠씨넥스도 양산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노 연구원은 "ToF 카메라,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등 신규 아이템 침투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력 모델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엠씨넥스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엠씨넥스가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60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50.4%, 47.5% 늘어난 규모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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