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시가 여름철 아파트 경비실 냉·난방기 설치를 요청하는 내용의 홍보포스터를 제작해 2000여 단지에 배포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름도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달 24일 서울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지난해보다 이른 시점부터 폭염이 시작된 탓에, 에어컨이 없는 찜통 경비실에서 근무하는 고령의 경비원의 경우 온열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커졌다.
서울시는 홍보 포스터 제작·배포에 더해 서울시가 운영 중인 옥외전광판·시민게시판 및 지하철 등 실내 게시판 등을 활용한 영상매체 표출 홍보를 오는 7월동안 집중 실시해 아파트 입주민을 포함한 서울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인권존중 및 배려·상생의 공동체문화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인식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순규 서울시 공동주택과장은 “이번 홍보 시행은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율을 높이기 위한 첫 조치로서 의미가 크다”며 “단발성 홍보에 그치지 않고 에어컨 설치율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낼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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