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과 이란과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남부 유전 지역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로켓 공격이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아랍뉴스 등 외신들이 이라크 경찰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이날 이라크 바스라 지역에서 세계적인 주요 석유회사들을 겨냥한 로켓 공격이 발생했다. 경찰은 발사된 로켓이 카추사 로켓이라고 밝혔다. 박격포보다 위력적인 무기로 헤즈볼라 등 시아파 무장세력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로켓은 미국의 석유 메이저 엑손모빌 건물에서 불과 100m 떨어진 곳에 떨어졌다. 인근에는 로얄더치셀 등 다른 기업들도 모여 있다. 엑손모빌은 약 20명의 외국인 직원을 즉시 대피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엑손모빌은 미국과 이란의 긴장 관계가 고조되면서 지난 5월 이라크에 있는 직원들을 철수시킨 바 있다.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전면 봉쇄하면서 군사적 충돌을 고려한 조치였다. 그러나 최근 다시 직원들을 이라크로 복귀시키고 있는 상황이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단독]내년 공무원연금 적자, 세금 10조 투입해 메...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