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에 새로 지어지는 복합주민공동시설(이하 복합시설)과 학교시설 등이 통합 설계·건립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복합시설 건립 시 일선 학교와 공원을 인근에 배치하는 것을 골격으로 하는 통합설계를 마련, 향후 건설되는 모든 복합시설에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통합설계는 학생과 학부모 등 주민들의 복합시설 이용률을 높이고 학생들과 주민·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과정에서 상호 존중하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추진된다. 여기에 통합된 설계 적용으로 중복설계가 없어져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서 행복청은 지난해 해밀리(6-4생활권) 복합시설에 시범적으로 통합설계를 적용, 이달 착공한다. 이어 앞으로 건립되는 합강리(5-1생활권), 산울리(6-3생활권) 등 남은 6개 생활권에도 통합설계 방식을 확대 적용한다는 게 행복청의 계획이다.
이중 해밀리 복합시설은 ‘숲 속의 숲’을 개념으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인근에 공원 등을 배치하고 초·중·고등학교와 복합시설 간의 이용을 편리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건립된다.
권상대 공공건축추진단장은 “복합시설 통합설계가 공동체 문화형성 등에 효과가 있는 만큼 통합설계 방식이 세종을 중심으로 전국에 전파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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