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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대, 프란치스코 교황 관련 강연…"개선된 바티칸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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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베이징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19일 글로벌타임스는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첫 중국 대학 강의가 개선된 중국과 바티칸의 관계를 반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대는 전날 프란치스코 교황과 그의 비전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베이징대 역사학과가 주최한 이번 강의에는 40명의 학생 및 교사가 참석했다.

베노이트 베르만데르 푸단대학 종교학과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경험들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봐야 한다는 교황의 비전 등을 학생들과 공유했다.


베르만데르 교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계관을 더 잘 이해하면 바티칸과 중국이 이민자문제, 환경문제, 평화교육 문제 등 글로벌 이슈에 좀 더 잘 협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의 진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 대학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관련해 강의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왕메이슈 연구원은 "이례적인 강의"이라고 말하며 "어떻게 세계 평화를 촉진하고 인류 공동의 미래를 가진 공동체를 건설하는지 학쟁들이 더 잘 이해하도록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바티칸은 지난해 관계 개선에 합의한 가운데 현재 공석인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교구의 주교 임명에 합의하는 등 적극적인 관계 좁히기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교황청 2인자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이례적으로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인터뷰를 진행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중국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고 지난달 28일부터 베이징 고궁박물관에서는 바티칸 박물관 소장품 78점과 고궁박물관 소장품 12점이 함께 전시되는 문화예술 교류까지 이뤄지고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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