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네스튜디오, 스포츠 브랜드 '스타터'와 컬래버레이션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스웨덴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는 미국 스포츠 브랜드 스타터 블랙 라벨과 협업해 새로운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1971년 탄생한 스타터는 미국프로농구(NBA), 미국미식축구(NFL) 등 유명 스포츠 팀과 제휴해 감각적인 스포츠 의류를 선보여왔다. 유명 프로 선수, 힙합가수뿐만 아니라 대중 사이에서 매니아 층을 형성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스타터 블랙 라벨은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고급 라인으로 브랜드의 상징인 재킷, 모자 등이 대표 제품이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아크네 스튜디오와 스타터의 대표적인 상품들에 두 브랜드의 로고와 상징 색상 등을 활용한 디자인 요소를 더해 새롭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표현해냈다. 특히 아크네 스튜디오의 데님 팬츠와 재킷, 티셔츠 등은 이번 협업을 통해 참신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입게 됐다.

대표 상품이 된 1996·1997 데님 팬츠는 1996년과 1997년 브랜드가 처음 출시한 청바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풍 디자인의 상품이다. 이번 컬렉션에서 스타터 블랙 라벨과 아크네 스튜디오의 로고 패치가 패턴처럼 옷 전체에 표현됐다.

1998·2000 데님 재킷에도 동일한 로고 자수 패치가 적용돼 팬츠와 입으면 한 벌처럼 연출 가능하다. 브랜드 페이스 로고 대신 숫자 '13'이 수놓인 핑크 셔츠, 스타터 로고가 부착된 스웻셔츠도 스포티하면서 편안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게 한다.

스타터를 대표하는 야구 재킷, 셔츠와 반바지, 농구 저지와 바지,야구 모자 등의 스포츠 의류와 소품에는 두 브랜드의 로고가 새겨진 커다란 패치와 함께 거대한 크기의 숫자 13, 아크네 스튜디오만의 색상인 핑크, 마린 블루 등이 더해졌다.

특히 야구 재킷과 농구 저지, 바지는 기존 스타터의 색상에서 벗어나 핑크, 화이트 등으로 출시됐으며 야구 모자도 블루, 화이트, 핑크의 컬러블록이 적용돼 특별하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조니 요한슨은 "스포츠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의 긴밀한 관계가 보여줄 새로움에 항상 흥미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 호기심에서 스타터 블랙 라벨과 특별한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크네 스튜디오와 스타터 블랙 라벨의 협업 컬렉션은 청담 전문점을 비롯해 아크네 스튜디오 전 매장에서 판매된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