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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 급전 어쩌나…저축銀, 소액신용대출 급감

최종수정 2019.06.18 11:18 기사입력 2019.06.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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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 급전 어쩌나…저축銀, 소액신용대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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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민들의 대표적인 급전 마련 수단인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 소액대출 취급 현황은 약 7692억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말 1조1092억원에 비해 30% 넘게 줄었다.

소액대출은 저축은행에서 판매하는 300만원 이하 대출상품을 말한다. 담보 없이 신청 당일 돈을 빌릴 수 있어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주로 찾는다. 이자는 법정 최고금리 수준이다.


주요 저축은행 소액대출 현황을 보면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이 2015년 말 1227억원에서 지난해 말 892억원으로 대출을 줄였다. JT친애저축은행은 1052억원에서 202억원으로 80% 넘게 대출을 축소했다. 웰컴저축은행도 1548억원으로 2015년(1916억원)에 비해 368억원가량 소액대출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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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업계 총대출은 늘었다. 2015년말 35조5828억원에서 지난해 말 59조1426억원으로 급증했다. 업계 전체의 여신 규모는 늘었는데 소액대출만 줄어든 것이다.


두 차례나 법정 최고금리를 내린 영향이 크다. 2016년 최고금리는 연 34.9%에서 27.9%로 낮아졌다. 지난해 2월 다시 3.9%포인트 내린 24%로 내려갔다.

최고금리를 7%포인트 인하한 2016년 말 소액대출 잔액은 1조91억원으로 1년 새 1001억원 감소했다. 또 추가 금리 인하 직후인 지난해 3월 말 8638억원, 6월 말 8186억원, 9월 말 7882억원으로 소액대출이 줄었다. 연체율은 하락세다. 2015년 11%대였던 연체율은 지난해 8.63%로 떨어졌다.


2017년 시행된 가계대출 총량 규제도 저축은행이 소액대출을 축소하는 데 한몫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에 가계대출 증가율을 7% 이하로 관리하도록 총량규제를 도입하는 한편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에 대해 충당금을 50% 추가 적립하도록 규제를 강화했다"며 "고금리를 받는다는 비난만 받을 뿐 수익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 소액대출은 더 이상 매력적인 상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소액대출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저축은행들이 총량 규제에서 빠지고 한도도 높은 중금리대출(신용등급 4~10등급 대상, 금리 20% 이하 대출)에 집중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중금리대출이나 정부 보증 대출상품 취급을 늘리면서 소액대출 판매는 갈수록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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