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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밉상남편 이원재, 아내 피해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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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로부터 자신의 장난감과 로봇을 지키기 위해, 아내 몰래 모텔방을 장기 대여한 정진수(이원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사진=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화면 캡처

아내로부터 자신의 장난감과 로봇을 지키기 위해, 아내 몰래 모텔방을 장기 대여한 정진수(이원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사진=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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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배우 이원재가 육아보다 자신의 취미가 중요한 철부지 남편의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51·52회에서는 아내 강미선(유선 분)을 피해다니는 정진수(이원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선은 딸 정다빈(주예림 분)의 육아도우미와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육아도우미는 "내 인생 희생해서 남은 건 가족을 향한 원망과 우울증뿐이더라"라면서, 과거 자신이 아이때문에 일을 그만둔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강미선에 일을 그만두지 말라고 당부했다.


일을 하다가도 점심시간을 육아에 쓰는 강미선과 달리 남편 정진수는 아내로부터 자신의 장난감과 로봇을 지키기 위해, 아내 몰래 모텔방을 장기 대여했다. 이후 정진수는 시간이 날 때마다 모텔방으로 가, 자신의 취미생활과 자유를 만끽했다.


정진수는 아내 몰래 산 한정판 로봇을 택배로 받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짜증을 유발했다. 또 정진수는 돌잔치 등을 핑계로 주말마다 모텔방으로 향했다. 강미선이 자신의 거짓말을 눈치채자, 정진수는 아내로부터 도망을 치다 공원 수풀 속으로 숨기도 했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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