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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개성공단·금강산, 여건 따라 우선 정상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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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장관,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서 밝혀
"남북 간 경제협력은 한반도 평화·번영의 기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북·미 협상 조속한 재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북 식량지원 관련 의견수렴 간담회에서 참석 목회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정현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 등이 참석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북 식량지원 관련 의견수렴 간담회에서 참석 목회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정현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 등이 참석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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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4일 "남북 정상이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은 여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우선 정상화될 것"이라고 4일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간담회에서 "남북간 경제협력은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정착을 촉진하는 동시에, 남과 북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라는 방향성을 분명하게 유지하며,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흔들림 없이 지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를 공고하게 정착시키고 평화가 경제가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가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북한과 미국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이를 확인했고, 아직까지 좁히지 못하고 있다"면서 "북·미관계와 함께 남북관계도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미 협상이 가능한 조속히 재개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남북 간에 본격적으로 평화와 공동번영의 과제를 진척시키기 위해서도 북·미관계의 진전이 병행돼야 한다"면서 "통일부는 남북관계를 통해 북·미대화의 재개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방안을 강구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지대화, 아프리카돼지열병(ASF)·말라리아·산림 병해충 등 남북방역협력, 남북한 철도·도로 연결 조사 및 착공식 등이 이뤄졌다고 김 장관은 설명했다.


김 장관은 "한반도의 새로운 질서는 동북아 지역질서도 새롭게 변화시킬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는 동북아 평화의 기반이 되고, 남북간 경제협력은 동북아시아의 통합과 번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17일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 기업인들은 개성에 방치된 시설·설비 점검에 일차적 목표로 두면서도, 공단 재개라는 최종적 목표를 위한 첫 단계로 보고 있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단의 재개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기업인들의 방북과 시설 점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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