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대신증권은 9일 애경산업 에 대해 브랜드 투자확대에 나선 만큼 이익추정치를 하향조정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목표주가를 6만6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8일 종가는 4만8900원이다.
애경산업은 1분기 연결 잠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8% 증가한 1788억원, 영업이익은 5.29% 늘어난 230억원, 순이익은 6.54% 증가한 184억원이라고 전날 장 종료 후 공시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추정치 241억원보다 부진한 성적이었다고 진단했다. 화장품 부문이 부진했고 생활용품은 선전했다. 생활용품에서 섬유유연제(르샤트라), 염모제(에스따르) 등 새 부문 라인 확대가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올랐다.
다만 한 연구원은 회사가 화장품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투자를 늘리면서 올해와 내년 예상 이익 추정치를 각각 2%, 1% 낮출 수밖에 없으므로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지난달 출시한 '에이지투웨니스(AGE 20’s) 올뉴팩트 LX 시즌2' 덕분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부진했던 홈쇼핑 매출액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루나(LUNA) 스틱파운데이션'과 립스틱, 비비크림, 마스크팩 등으로 에이지투웨니스 의존도를 줄였고 중국 법인 매출도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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