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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 대중 관세 인상 공식화...무역협상 향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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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관세 부과를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9~10일 무역협상을 벌인다. 결과에 따라 글로벌 경기가 요동칠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면전은 없을 것이라며 타결이든 부결이든 결정이 나면 무역협상 지연 불확실성이 오히려 해소될 것이란 진단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미 행정부는 10일 현재 부과돼 있는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린다고 관보에 공지한다. 이번 공지는 즉각적인 효력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9일 협상결과에 따라 취소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도 필요한 대응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기까지 보면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이번 주에 타결이든 부결이든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여 무역협상 지연 불확실성은 오히려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주 합의안 초안이 나왔고 이를 수정했던 중국이 한발 물러선다면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이슈가 주식시장을 비롯한 위험자산에 대해 악재성 재료로 부각될 가능성은 일부 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현시점에서 ‘10일 이전 협상 극적 타결’, ‘미국 관세 인상 유예 후 협상 연장’, ‘미국 관세 인상 후 협상 연장, '타결 시 관세 인상 철회’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존재하는 가운데 ‘미국 관세 인상 후 중국의 보복 관세 및 협 상 결렬’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2018년 하반기 본격적인 무역전쟁 개시 이후 미국은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중국은 주요 경제지표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던 사례를 고려하면 양국이 재차 자국 경제 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모두 여전히 협상 의지가 있음에도 시간 상 문제로 10일 이전에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보다는 관세 인상 유무를 막론하고 협상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판단한다. 이 경우 10일 이후 시장은 안정을 되찾으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주 남은 2거래일 동안 관망스탠스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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