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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국제현대무용축제 '모다페'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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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국제현대무용축제 '모다페'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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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현대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제38회 국제현대무용제(MODAFE·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모다페)'가 오는 16~30일 대학로의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및 소극장, 이음아트홀, 마로니에 공원 일대를 비롯 이음아트센터 앞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모다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 되고 큰 규모의 현대무용축제다.


올해 모다페 주제는 'MODAFE, we're here together for coexisDance!'다. 이질적인 것들의 '융합(convergence)'과 '공존(coexistence)'을 통해 현대무용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모다페는 ▲한국과 세계현대무용의 융합과 공존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공존'의 키워드로 다양하게 풀어가는 것 ▲신인안무가와 안무가의 지속적인 무대 마련 ▲무용가와 시민의 소통과 공존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올해 모다페에는 모두 13개국 스물일곱 개 예술단체 134명의 예술가들이 관객을 맞는다.


개막작은 이스라엘 키부츠현대무용단 라미 비에르 예술감독의 세계초연작 '피난처(Asylum)'다.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유대 가족의 일원이기도 한 비에르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이다. 키부츠현대무용단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세계적인 현대무용단이다. 2014년 한국인 최초로 키부츠현대무용단에 입단한 김수정 무용수를 비롯, 석진환, 정정운 무용수까지 한국인 무용수 세 명이 이번 공연에 함께 한다.

유이 가와구치의 '안드로폴라로이드 1.1'는 일본에서 독일로 이민을 온 안무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이민자가 겪는 혼란과 추방의 느낌, 경계인으로서의 소외감, 혼란스러움 등을 빛과 소리, 움직임의 콜라주로 풀어낸다. 2010년 솔로 초연작으로 당시 댄스 프라이스 쾰른에서 우승한 작품이다.


안애순 안무가의 '히어 데어(HereThere)'는 2019 모다페 국제공동협업작이다.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대만, 라오스, 베트남, 인도, 한국의 8개국 열일곱 명의 무용수를 선발해 '강강술래'를 차용해 만든 작품이다.


이 외 갑과 을의 권력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불편한 상황을 그린 정진아 안무가의 'bossy, la', 부모로부터 통제받을 수밖에 없는 아이의 아우성을 그린 전미라 안무가의 '신성한 캐노피' 등이 공연된다.


2019 모다페 공연 티켓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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