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EV 트렌드 코리아 2019'서 쏘울EV·니로EV 전시

기아차 EV 트렌드 코리아 참가(사진=기아차 제공)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기아자동차는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쏘울 부스터 EV, 니로 EV를 전시하고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D. 시스템)’을 소개한다고 2일 밝혔다. EV 트렌드 코리아는 전기차 민간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 주도로 열리는 서울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다.

이번에 전시하는 쏘울 부스터 EV와 니로 EV는 기아차의 대표 전기차 모델이다. 쏘울 부스터 EV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기아차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긴 386km에 달한다.

니로 EV는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 395N?m의 성능을 갖췄으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85km다. 전장 4375mm, 전폭 1805mm, 전고 1570mm로 동급 최대 규모의 실내 공간을 구현한 점도 특징이다.

이밖에도 기아차는 EV 트렌드 코리아 2019를 통해 기아차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집약한 ‘R.E.A.D. 시스템’을 선보인다. R.E.A.D. 시스템은 자동차가 인공지능 머신 러닝 학습결과로 다양한 주행환경과 실내·외 환경 조건에 따라 운전자가 반응하는 생체 정보와 감정 상태를 학습하고, 차량 내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인식해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음악, 온도, 조명, 진동, 향기 등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R.E.A.D. 시스템에 적용된 또 다른 기술인 ‘음악 감응형 진동 시트’도 선보인다. 탑승자가 단순하게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온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연주되는 음악의 주파수와 비트에 따라 차량 시트의 패드 및 등받이에 진동이 울리는 기술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동화 시대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전기차는 물론, 운전자의 니즈와 감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첨단 기술 R.E.A.D. 시스템 체험을 통해 고객들이 감성 주행 시대를 경험해보길 바란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도 운전자의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