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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트와이스 사나, 日 연호 발언…한·일 감정 싸움으로 비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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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와이스 멤버 사나.사진=연합뉴스

그룹 트와이스 멤버 사나.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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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그룹 트와이스 멤버 사나가 일왕 퇴위 소식에 대한 심경글을 게재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격앙된 반응까지 보이며 사실상 트와이스 그룹 전체에 대한 보이콧 의사도 보이고 있어, 사나 발언을 두고 한·일 감정 싸움으로도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 시절 갖은 고통을 당했는데, 한국에서 활동하는 그룹이 일본 일왕에 대한 심경을 남겼다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반면 일본인 입장에서 당연히 심경을 밝힐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 사나의 행동을 둘러싼 논란은 한 동안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사나는 트와이스 공식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 사진과 함께 일본어로 된 글을 남겼다.

사나는 이날 "헤이세이 출생으로 헤이세이가 끝나는 건 왠지 모르게 쓸쓸하지만, 헤이세이 수고했다. 레이와라는 새로운 시작을 향해 헤이세이의 마지막인 오늘은 산뜻한 하루로 보내라"는 글을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나가 글을 올린 날인 4월30일은 일본 제125대 아카히토 일왕의 마지막 퇴위 의식이 열린 날이다. 아키히토 일왕은 30년 3개월 만에 퇴위했고, 뒤를 이어 나루히토 일왕이 오늘(1일) 즉위했다.


아이돌그룹 트와이스가 지난해 11월5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미니 6집 앨범 ‘예스 오어 예스’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돌그룹 트와이스가 지난해 11월5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미니 6집 앨범 ‘예스 오어 예스’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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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나가 올린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일왕 퇴위 소식에 심경을 보였다는 것이 문제이며, 심경을 보일 수 있어도 사나가 글을 올린 계정이 한국 계정인 것을 고려하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트와이스 또 다른 멤버 다현이 과거 마리몬드(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브랜드) 제품을 입었다는 이유로 일본의 한 정치인으로부터 비난을 받은 사실이 다시 알려지며서 사나를 항햔 일부 대중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같은 멤버인 다현은 마리 몬드 티셔츠입었다고 일본방송에서 엄청난 지적을 받았습니다. 사나 행동에 대해 지적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한국에서 활동하는데 한국에 대한 배려가 좀 없는 것 같습니다"라며 사나 행동에 대한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나 발언을 둘러싼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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